2022 춘천조각(공공미술) 심포지엄의 조각작품이 시민 곁에 세워졌다.최근 춘천시와 춘천조각심포지엄은 올해 ‘그대 안의 우리’를 주제로 제작된 아홉 작품 가운데 김상균, 김재호, 김지현, 위세복, 정원경, 최중갑 작가의 작품은 공지천 조각공원에 세웠다. 양재건, 장국보 작가의 작품은 몸짓극장 주변에 자리 잡았다.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박헌열 작가의 〈Conversation〉은 시청 광장 입구에 곧 설치될 예정이다. 모든 작품을 지면으로 소개한다.박종일 기자
중도선착장 옆 수변공원에 가까워지자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아래 임시로 설치된 여러 채의 천막 작업장이 눈에 들어왔다. 망치와 정이 바위를 깨는 소리가 귀를 자극하고 한쪽에서는 용접봉에 불꽃이 피었다. 이내 금속을 연마하는 굉음까지 뒤섞이며 공원 가득 불협화음의 하모니가 펼쳐진다.2022 춘천조각심포지엄이 한창 진행 중이다. 김상균, 김재호, 김지현, 박헌열, 양재건, 위세복, 장국보, 정원경, 최중갑 작가들이 수변공원에 마련된 야외 작업장에서 올해 심포지엄의 주제 ‘그대 안의 우리’를 각자의 해석을 담아 표현하고 있다. 조각
‘2022 춘천조각(공공미술) 심포지엄’이 10월 5~25일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열린다.춘천조각심포지엄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 주제와 일정, 선정 작가 9명을 소개했다. 심포지엄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역량 있는 국내 조각가들이 21일간 야외에서 조각작품을 공개 제작하는 행사이다. 올해의 주제는 ‘그대 안의 우리’이다. 한국의 문화예술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나’보다 ‘우리’를 중시하는 한국문화의 근원과 정체성을 탐구하고 형상화하려는 취지이다.올해 공모에 전국적으로 이름난 조각가 43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