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모든 영역이 서로 밀접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세상, 그래서 각 분야의 자본도 영역을 넘어 통용되고 영향을 미친다.‘이름’이 자본인 시대, 뒷맛이 개운치 않은 일들을 접했다. 우선 제1야당의 당명 교체이다.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힘’으로 당명을 교체했다. 지지자들은 당연히 좋게 평가했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막말로 얼룩진 지난 시간을 덮기 위한 간판 바꾸기라 평했다.‘국민의 힘’은 탄핵을 거치며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3년 후에는 미래통합당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21대 총선 참패 후 암중모색 끝에 당명을 바꾸며 혁신을 홍보하
(사)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 김금분, 이하 기념사업회)가 올 해 김유정문학상 수상자 선정과 시상을 강행했다. 이에 김유정문학상 운영권을 놓고 갈등을 이어 온 김유정문학촌(춘천시·춘천문화재단)과 기념사업회의 대립이 격해지고 있다.기념사업회는 제14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자로 정지아 소설가의 《우리는 어디까지 알까》를 선정하고 지난 17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정 작가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그 과정에서 양측은 기자회견과 입장문을 통해 한 차례 공방을 벌였다.기념사업회는 “올해까지 기념사업회에서 문학상을 운영하고 내년엔 시가 하라는 최종
“죄 없는 죄의식에 대한 치밀한 성찰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심사위원단의 격찬을 받은 편혜영 작가의 〈호텔 창문〉을 표제작으로 한 2019 제13회 김유정문학상 수상 작품집이 출간되었다. 그밖에 6명의 여성 작가의 작품들로 꾸려진 6편의 수상후보작들을 통해 현재 우리사회를 관통하는 중요한 흐름을 문학적으로 짚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데미안책방 제공강원 춘천시 춘천로17번길 37 (온의동) ☎252-4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