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출근길이었다. 길가 전광판에 주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강원도교육청 2020학년도 평준화지역 입학전형 선지원 후추첨으로 변경”2018년까지 중학교 3학년 담임을 했었지만 처음 보는 내용이었다. 출근 뒤 관련 공문을 찾아보았다. 선지원 방식으로 바꾼다는 내용만 있을 뿐 구체적인 방법이나 기준은 없었다.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한다고만 쓰여 있었다. 공문을 찾아보고 교육청 홈페이지에도 들어가 보았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학생도 교사도 학부모도, 심지어 중3 담임도 모르게 제도가 바뀌었다. 강원도교육청은 입학전형 확정
강원지역에 고교평준화 도입 뒤 줄곧 적용하던 ‘원거리배제 무작위추첨제’ 방식이 7년 만에 ‘선지원 후추첨’ 배정으로 변경되어 평준화 지역인 춘천과 원주, 강릉을 대상으로 올해 고교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적용됐다.‘선지원 후추첨’방식은 거리와 상관없이 원하는 학교를 2개까지 지원하고, 추첨을 통해 학교 모집 정원의 50%를 배정하고, 나머지 50%는 기존의 방식대로 ‘원거리 배제 무작위추첨’하여 배정하는 것이다. 기존의 ‘원거리 배제 무작위추첨’ 방식의 경우, 임의추첨하되 통학불편을 고려하여 멀리 있는 학교(주소지 기준 50분 거리)를
지난 2일 도교육청이 강원도 고등학교 일반고 선발방식을 기존의 ‘평준화 지역 무작위 임의추첨 배정 방식’에서 ‘선지원 후추첨 배정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한 데 대해 전교조강원지부는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4일 전교조강원지부는 도교육청에서 ‘선지원 후추첨 배정 방식’의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강원도가 2011년 도민 여론조사에서 70.3% 찬성으로 2013년부터 춘천, 원주, 강릉 지역에서 평준화를 시행해 학교 간 서열완화, 학교에 대한 인식변화 등의 효과를 어느 정도 거두고 있는 과정에서 6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일, 2020학년도 강원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 합격자를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배정하는 방안을 포함한 ‘2020학년도 강원도교육감입학전형 고등학교 신입생 전형요강’을 발표했다.2020학년도 평준화 지역별 모집인원은 춘천 8개교 1천748명, 원주 8개교 2천380명, 강릉 7개교 1천354명으로 총 5천482명이며, 체육특기자는 160명을 학교별로 정원 내에서 선발한다. 2013년부터 도입된 평준화 지역 무작위 임의추첨 배정방식은, 기존 비평준화 시절보다 특정학교 선호도 및 학교 간 교육격차를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