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권’과 ‘지속 가능한 도시’가 핵심 목표였던 민선 7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민선 7기 들어 춘천시는 많은 도시들을 선포했다. 선포된 도시들에 따라 춘천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 호 ‘대학도시’에 이어 ‘슬로시티’ 대해 살펴보겠다. 편집자 주선언적 구호가 아닌 운동이 돼야《춘천사람들》에서 여러 번 다루기도 했던 슬로시티는 슬로푸드 운동에서 확대된 운동이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맥도날드가 1986년 이탈리아 로마에 문을 열자 지역 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전통 음식을 지키려는 움직임이 생긴 것이 슬로푸드 운
춘천시가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지난 14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제슬로시티가입을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춘천시는 이달 안으로 승인서(가입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모든 심사를 마치는데 통상 1년 정도가 걸린다고 밝혔다.국제슬로시티는 전 세계 도시들 중에서 다양성과 인간성, 환경 등의 가치를 지향하는 도시연맹이다. 명목상 가입이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과 평가가 이루어지는 다소 엄격한 관리가 이루어지는 연맹이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연맹에서 강제로 퇴출당할 수도 있다. 전남 장흥의 경우 2013
춘천시정부가 국제슬로시티 가입하려는 원서를 이달 안으로 제출하고자 밝히면서 지난 14일 (사)한국슬로시티본부 관계자들이 와서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결과는 올해 말이나 되어야 알 수 있다고 한다. 잘 하면 좋은 일임에 틀림없지만 근본적인 사고의 변화 없이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거나 안 하니만 못해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슬로시티 운동을 깊이 있게 이야기하자면 여러 각도에서 많은 내용을 건드려야 하겠지만 최대한 단순화하자면 ‘느림’의 가치를 중시하는 움직임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슬로시티 운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