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복지를 주제로 칼럼을 쓴 지 어느덧 1년이다. 청년 인구의 감소가 미칠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청년 복지 정책을 제안했다. 공공교통수단의 활성화 및 다원화, 청년 교류 공간, 청년 주거 임대공간, 청년 창업가 브랜드 지원, 청년에게 필요한 청년문화, 독서 청년 복지,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도시의 발전방향, 나눔복지, 정보복지, 연령별 교육복지정책 등 도전적이지만 실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 것을 주제로 글을 썼다. 다양한 제안은 나름 의미 있었지만 늘 한 가지 절대적인 장애에 부딪히는 절대적인 한계를 절감했다. 사람들 사이의 협력이
시나브로 새 학년 3월이 얼굴을 내밀었다. 헐거워진 흙 사이로 초록이 고개를 내미는 시기. 한껏 들뜰 수 있지만 교사로 살면서 3월은 매번 낯설고 두렵기까지 하다. 이즈음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올해는 몇 학년을 가르치게 되냐는 것이다. “6학년이요!” 하고 대답하면 ‘어이쿠’하는 탄식과 함께 나를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또 “1학년이요!” 라고 하면 철부지 어린 아이들을 어떻게 감당할지, 또 베테랑 교사도 넘기 힘들다는 ‘초1 학부모’가 기다리고 있다며 안타까워하곤 한다.교사라면 누구나 새 학년 새로운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