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25년째 키우고 있다. 세 마리를 키웠는데 한 마리는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지금은 두 마리와 살고 있다. 귀엽고 예쁜 개들은 아니다. 우리 집 개들은 버려졌거나 파양된 개들이다. 그러다 보니 장애가 있거나 분리불안을 지니고 있다. 우리 집 개들에 대해 사람들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 더구나 반려동물에게까지 외모지상주의의 잣대로 색깔이나 외모를 지적한다.이미 우리 곁을 떠난 검은색 래트리버는 미숙아로 태어나서, 13kg밖에 나가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늘 무섭지 않냐고 물어왔다. 왜 검은색 개를 키우냐면서 밤에 보이지도 않고, 무섭
이 책은 품격 있게 싸우면서 보람 있게 사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 인터뷰집이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개인의 자존감과 사회 정의를 위해, 노동, 여성, 빈민, 인권 등 자신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치열하게 싸우면서 살아왔거나 살고 있다. 이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마지막까지 타협하지 않아야 할 삶의 도리는 무엇인지를 지금까지 걸어온 삶으로 보여준다.춘천광장서적 제공강원 춘천시 퇴계농공로 10 (석사동) ☎263-6580
시민과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쟁과 일상’을 주제로 한 국제문학포럼이 지난달 21일 춘천시 서면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렸다.춘천 '전쟁과 일상' 국제문학포럼 운영위원회, 분단문학포럼, 강원문학포럼이 주최하고 강원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의 주된 화두는 전쟁 속의 약자들이었다. 성공회대 이임하 교수는 역사적 관점에서, 독일 튀빙겐대학교 제롬 드 빗(Jerome de Wit) 교수는 남·북한의 문학적 관점에서, 경기대 엄현섭 교수는 전쟁을 묘사한 영화를 통해 여성들을 조명했다. 춘천MBC 황병훈 피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