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임근우, 이구하, 안용선 등 춘천을 대표하는 작가부터 타 지역 작가들 총 20명의 25작품이 전시된다. 작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은 작가의 이름으로 후원된다.박종일 기자
시성이 악양루에 오른 까닭한 해 전 이맘때에 쓴 글씨 한 점을 건다. 두보의 ‘등악양루’다.昔聞洞庭水(석문동정수)/ 今上岳陽樓(금상악양루)/ 吳楚東南坼(오초동남탁)/ 乾坤日夜浮(건곤일야부)/ 親朋無一字(친붕무일자)/ 老去有孤舟(노거유고주)/戎馬關山北(융마관산북)/ 憑軒涕泗流(빙헌체사류)전부터 동정호 얘기는 들었으나/이제야 호수 훤히 보이는 악양루에 올랐네/ 오나라와 초나라가 동남으로 갈라지고/ 하늘과 땅이 낮밤으로 호수 위에 떠있구나/ 친구에게선 짧은 편지조차 오지 않고/ 늙은 몸에 있는 건 그저 외로운 배 한 척/ 관산 북쪽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