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이끌어 발길이 닿은 곳은 한적한 강촌의 길가에 위치한 중국집이었다.커다란 메뉴판에 별도로 덧대어진 메뉴 두 개가 따로 부착되어있었고 그것들로부터 냉콩국수와 중국냉면이 여름 메뉴임을 알 수 있었다. 일목요연하게 만들어진 획일화된 곳에서 보던 것이 아닌 오래전부터 흔히 봐왔던 정겨운 식당의 메뉴판이었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간 시간이었는데도 3명, 4명 손님이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어림잡아 60대가 넘어 보이는 노련함이 묻어있는 주방장으로 보이는 분이 온화한 표정으로 주방에서 일하고 있었다. “사장님이세요? 혹시 몇 년
춘천교육대학교 앞 건너편 건물 2층에 짬뽕과 볶음밥으로 유명한 ‘황산차이나’가 보인다. 몇 해 전에 지인의 소개를 받아 들어가 봤던 중국식당이다.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황산차이나’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짬뽕과 볶음밥을 먹어보았다. 신선한 재료와 감칠맛 나는 국물이 어우러지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먹고 난 뒤 더부룩함 없이 소화도 잘돼 또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그 후로 자주 가는 맛집이 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부부가 밝은 미소로 반긴다. 이순열(대표·62)씨가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