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생활감시단, 방사선 수치공개 및 토론회 개최



춘천방사선생활감시단(대표 이충호, 이하 ‘감시단’)은 지난 13일과 14일 ‘방사선, 춘천의 은밀한 일상’이라는 주제로 생활방사선 토론회를 개최하고 ‘춘천의 높은 방사선 수치 공개와 향후 대응’이라는 주제로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대표를 초빙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방사선 수치와 불특정 지역의 방사선 수치가 크게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감시단의 강종윤 회원은 춘천시내 지역별 방사선 측정상황 및 수치를 공개했다.(사진 참조) 사진의 수치를 보면 동일한 지역에서 토사지역과 구조물이 설치된 지역의 방사선 수치가 크게 다름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질의응답에 나선 이헌석 대표는 정부의 발표대로 “강원도와 춘천의 자연방사선 수치가 높은 것은 지역적 특성에 따른 것으로 이해되지만, 시내 주요지역에서 측정한 결과를 보면 자연 방사선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보였다.

더불어 이헌석 대표는 “우리나라의 자연방사선 수치는 일본보다는 높지만, 자연 방사선은 제어할 수도 없고 자연상태에서 나오는 것이라 정부가 어쩔 수도 없다. 다만 그 수치가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번 측정의 경우처럼 자연방사선이라 할 수 있는 토사지역의 방사선과 구조물 지역의 방사선 수치가 크게 다르다면 원인을 찾아내 제어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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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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