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저감시설과 함께 빗물받이에 악취차단장치 설치

춘천시정부가 앞으로 공지천변 모든 토구(배출시설)에 악취저감시설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정부는 공지천 산책로 주변 토구에 악취저감시설과 밀폐형 수문을 설치한 후 악취를 분석한 결과 악취의 주성분인 황화수소 농도가 평균 0.8855ppm에서 0.00415ppm으로 2백배 이상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정부는 공지천변 모든 토구에 악취저감시설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악취저감시설과 함께 일반 도로변 측구(물 빼기 위한 도랑) 빗물받이에 악취차단장치도 설치한다. 이 장치는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도로변 빗물받이로 흘러들어 냄새가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시설로 시내 다중이용시설인 버스승강장이나 대형건물 주변 등 100개소를 선정해 설치한다. 시정부는 악취저감시설과 도로변 빗물받이 악취차단장치를 시비 3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박현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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