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29일, 유족 및 내빈 참석
박계순 소설가 진혼무, 시극 등 진행

지난달 29일 증리 마을에 김유정 선생의 82주기 추모제가 진행 돼 그를 추모하는 물결이 또 한번 일었다. 

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 김금분)는 한국소설의 축복으로 불리는 김유정 소설가를 기리는 추모제를 1969년부터 매년 3월 29일 기일에 맞춰 진행해 왔다. 

유족 대표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는 박계순 소설가의 ‘진혼무’로 시작됐다. 

신동면 노인회장의 동백꽃 헌화와 김 이사장의 헌사, 유족대표와 내빈의 분향, 동백차 헌다(獻茶) 순으로 진행된 행사는 춘천문인협회 회원의 시극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추모문집 봉정으로 폐회했다. 

이맘때면 노랗게 피는 동백꽃이 김유정 기일에 의미를 더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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