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참여자 5천19명으로 확대…편의성 고려해 수행기관 8곳으로 나눠

2020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에 관한 시정 브리핑이 지난달 21일 시청에서 있었다.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은 전년 대비 19억 원이 증가해 총 사업비 159억 원으로 운영된다. 참여 인원도 160명 늘어난 5천19명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일자리 사업 중 사회활동형의 경우 9개월에서 11개월로 기간이 확대됐다. 기존에는 일자리 모집을 하루, 한 곳에서 진행을 했지만 8개 수행기관으로 나눠 통합 모집 방식을 갖췄고 신청 기간도 2주로 늘려 신청자의 편의와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또한 기존 일자리 사업의 참여자는 같은 기관에서 계속 참여하고 싶을 경우 사전 신청이 가능해 편의성도 갖췄다.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변경사항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는 이재수 시장.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변경사항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는 이재수 시장.
지난 21일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의 ‘노인일자리 및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과 안전교육’이 춘천동부교회에서 진행됐다. 사진 자료=춘천남부노인복지관
지난 21일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의 ‘노인일자리 및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과 안전교육’이 춘천동부교회에서 진행됐다. 사진 제공=춘천남부노인복지관

노인일자리 신규 사업으로 ‘어르신 일자리 모니터링 사업’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가한다. 일자리 모니터링 사업은 사업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 입장에서 위험 요소, 적정 참여인원, 만족도 등을 확인하여 내년 사업에 반영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 사업은 춘천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눠서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기초연금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전담사회복지사가 가사 및 신체수발 등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안부확인, 사회활동과 건강 운동 등을 돕는 맞춤형 서비스다.

춘천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 등 총 8개 기관에서 57개 사업단으로 운영되는 사업은 각 기관별 일자리 발대식과 함께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풍부한 전문지식, 경험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은 귀한 도시의 인적 자원”이라며 앞으로 어르신의 경험과 지혜가 주체적으로 발휘되는 재단법인 ‘지혜의 청(가칭)’ 설립도 언급했다.

‘지혜의 청’은 춘천사회혁신파크에서 진행 중인 ‘청년청’처럼 어르신에게 창업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어르신의 경험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돕는 기관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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