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 공연 취소·방문객 출입통제
박물관·도서관·미술관·문학촌·문화센터 등 휴관

 춘천 지역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문화관련 시설이 문을 닫고 여러 예술행사들이 연기 또는 취소됐다.

춘천문화재단은 지난달 22일(토)부터 재단이 관리하고 있는 문화예술시설의 방문객 출입을 제한했다.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축제극장 몸짓, 김유정문학촌, 아르숲 생활문화센터, 춘천공연예술연습공간 등이다. 해당 시설의 2~3월 전시와 공연 등이 모두 취소되고 사전 예매 건은 환불 조치된다. 춘천문화재단은 최소 3월까지 방문객의 출입을 통제하고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위생을 엄격하게 관리하면서 당분간 직원들만 출입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위생을 엄격하게 관리하면서 당분간 직원들만 출입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춘천시립·시립청소년·동내·신사우·소양·남산·서면·담작은도서관이 지난달 23일(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휴관에 들어갔다. 또한 국립춘천박물관도 지난달 24일(월)부터 휴관에 들어갔고 춘천향교는 지난달 24일(월)에 열려던 ‘춘기 석전대제 봉행’을 전면 취소했다.

김유정문학촌도 지난달 22일(토)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문학촌에서 매년 열리는 김유정 추모제 행사와 김유정 관련 연주회 개최도 잠정 보류됐다.

국제인형극 포럼도 지난달 26일(수)에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고, 강원대 백령아트센터는 오는 7일(토)까지 문을 닫는다. 상상마당은 지난달 29일(토)에 예정했던 청소년 기획공연 ‘개화’를 연기했다. 

춘천미술관, 이상원 미술관, 애니메이션 박물관, 토이로봇관도 휴관에 들어갔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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