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한 달 앞, 공약 대결 더욱 치열
4·15 총선 한 달 앞, 공약 대결 더욱 치열
  • 유용준 기자
  • 승인 2020.03.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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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갑’에는 김진태, 허영, 육동한, 엄재철 후보 출사표
‘춘천을’ 통합당 한기호…민주당에선 정만호·전성 경쟁

지난 7일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과 더불어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어 가면서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까지 완주할 출마자들의 윤곽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선거일까지 단 한 달만을 남겨두고 3개당 4인의 예비후보자들 또한 춘천 강북지역을 제외한 춘천 단독 선거구인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이하 ‘춘천갑’)’에 출마하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4일 공천에 이어 7일 선거구까지 획정되자, 10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뒤, 11일 춘천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갑’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김 후보자는 “춘천 버스 노선을 원상복구하고, 춘천을 제2혁신도시 및 관광도시로 지정받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선거구 분할은 이번 총선에만 해당되는 것”이라며 “다음 총선에서는 선거구를 원상복구한 뒤 춘천만 단일분구를 이루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3트랙 전략을 내놓기도 했다. 춘천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유치해 기존의 선로에 일반 전철, ITX, GTX가 다닐 수 있도록 하며, 춘천도심에서 서울춘천고속도로의 남춘천IC를 연결하는 17km의 구간을 고속도로로 연장해 기존의 경춘국도, 제2경춘국도, 연장된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3개의 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3트랙 전략의 골자다.

김 후보자는 “제2경춘국도 노선을 ‘춘천안’으로 하기 위해서는 3선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허영 예비후보자와 육동한 예비후보자도 지난 9일 춘천갑에 출사표를 내며 이에 맞섰다.

허영 후보자는 11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춘천발전과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선포식인 ‘춘천대길’을 개최하고 다시 한 번 공약을 발표했다.

허 후보자는 “캠프페이지를 중도, 의암호와 연계해 국가정원으로 만들고, 춘천대교를 서면까지 연장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원주, 홍천, 춘천을 잇는 내륙 종단철도를 구축하고, 중앙고속도로를 철원까지 연장하며,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도 조속히 완공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육아수당 월 50만 원으로 인상, 여성새로일하기센터 2년 안에 2배로 확충, 건강보험적용 확대로 초음파·MRI 진료비 대폭 삭감, 장애인 이동권 법적 보장, 카드수수료·세금 등 경영비용 부담 완화, 서울~춘천간 양자정보통신 시험망 구축 등의 공약도 내놓았다.

같은 날 춘천시청에서 공약을 발표한 육동한 후보자는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좀 더 춘천에 초점을 맞췄다.

육 후보자는 “춘천의 R&D를 활용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체계 선도 모델을 구축하고, 도로교통체계 전면 지능화로 도로효율 및 안전성을 제고하며, 생활체육을 일상화하고 나아가 춘천을 생활체육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농업과 복지를 합한 네덜란드식의 케어팜 공간을 구축하고, 시니어 맞춤형 평생교육을 구현하며, 헬스케어 및 치유숲을 춘천관광과 연계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캠프페이지 부지와 관련해서는, 도시공원으로서의 기본개념은 유지하면서 부지 내에 미래 세대의 엄마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유치함과 더불어 복합 역세권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춘천갑’에 출마한 민주당의 두 후보자는 경선을 남겨두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정의당 춘천시위원장인 엄재철 예비후보자 또한 지난 11일 춘천시청에서 춘천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환경을 테마로 한 3차 공약 발표를 진행했다.

엄재철 후보자는 ‘환경벤처산업’과 ‘초저전력 기술 산업’을 육성하고, 비내연기관 자동차산업을 지원하며, 미세먼지와 생활유해물질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대응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또한 방사선 관련법을 개정하고, 보육시설과 학교의 방사선을 우선적으로 정밀조사하며, 방사선 억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을 40%로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지역분산형 에너지체계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전력산업기반기금을 재생에너지 활성화 기금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과 도로다이어트를 통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대폭 확충하고,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엄 후보자는 지난 6일까지 진행된 당원 찬반투표를 통해 찬성률 96%로 ‘춘천갑’ 선거구 후보자로 선출됐다.

한편 통합당 최성현, 강대규 춘천지역 예비후보자는 춘천 분구 이후 춘천의 강북지역이 속해 있는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이하 ‘춘천을’) 지역 출마를 고려했으나, 통합당은 지난 9일 철원 출신 한기호 전 의원을 해당지역에 공천했다.

민주당에서는 정만호 전 경제부지사와 전성 변호사가 ‘춘천을’ 지역에 출마해 경선을 앞두고 있다. 해당 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 비율로 여론조사 후 다수결로 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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