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성범죄 수사단’…아동성착취물 제작 2명은 구속

강원지방경찰청(청장 김재규)은 지난 3월 25일 ‘디지털성범죄 수사단’을 편성해 수사를 벌여온 결과, 성착취물 구매 피의자 131명을 검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강원경찰청은 수사 중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피해자 보호·지원조치를 했다. 적발된 성착취물 10만여 건은 재유포 등 추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량 삭제했다.

일명 ‘N번방’ 성착취물은 SNS를 통해 불법유포 됐다.           사진 제공=프리픽

성착취물 구매 피의자들의 연령대는 20대 104명(79.4%), 30대 17명(13%), 10대 7명(5.4%), 40대 이상 3명(2.2%) 순으로, 젊은 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피의자 중 2명은 성착취물 제작 등의 협의가 추가로 발견돼 구속됐다.

피의자 A(남, 27세)는 성착취물 구매뿐만 아니라 2014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채팅 앱으로 아동과 청소년 2명에게 접근해 아동성착취물 35개를 제작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피의자 B(남, 38세)는 성착취물 구매 외에도 2014년부터 올해 3월까지 다수의 불법촬영과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구속됐다.

강원경찰 관계자는 “디지털성범죄 척결을 위해 성착취물을 유포하거나 구매·소지한 피의자들을 끝까지 추적·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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