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까지 춘천시청 1층에서 진행,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
오월 일기를 중심으로 전시·영상 활용해 기록물 가치 조명

오는 9월 5일까지 시청 1층에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전시회가 진행된다.

해당 전시회는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전국을 순회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월 30일부터 5월 23일까지 부산광역시와 서울특별시에서 ‘기록을 넘어, 문화적 기억으로’를 주제로 시작됐다. 이어 광주광역시에서 ‘봄날, 안부를 전하다’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렸으며 춘천에서도 같은 주제로 개최됐다. 이 외에도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나주시, 용인시에서 진행됐다.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옛 도청 모형으로 구현됐고 다양한 영상 장치가 전시돼 있다.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주최하고 (사)강원민주재단과 춘천시청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당시 시민들이 기록한 오월 일기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지역적 한계를 넘어 5.18의 역사적 가치와 국가폭력의 실상을 통찰하는 기회를 갖고자 기획됐다.

2일 개막식에는 전진표 부시장과 최윤 (사)강원민주재단 이사장, 김종수 춘천시민언론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다양한 전시·영상콘텐츠를 활용해 1980년 5월의 의미를 복원한 고가연 학예연구사가 전시 설명을 진행했다.

지난 2일, 시청에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전시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사)강원민주재단(257-0610) 또는 춘천시청(250-3099)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개인의 일상을 담은 오월 일기 전시를 통해 그날의 참상을 알리는 동시에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복원하고 정치적 이념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전국이 5.18민주화운동 정신으로 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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