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부터 유효기간이 지난 방역패스를 스캔할 시 경고음이 울려 논란이 되고 있다.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나 유효기간이 만료된 방역패스를 스캔할 시 경고음이 울리는 방안이 3일부터 도입됐다. 이는 미접종자 또는 방역패스 기간 만료자를 시설 관리인 및 자영업자가 더욱 쉽게 가려낼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해당 사안을 두고 ‘미접종자가 눈치 보게끔 만드는 것 아니냐’는 등 찬반 논란이 크게 일고 있다.방역패스 경고음 도입을 반대하는 입장은 경고음 자체가 차별 심화와 대립을 불러온다고 주장했다. 미접종자와 백신 N차 접종자를
춘천 시내버스 내 공공와이파이 데이터가 대폭 증설됐다.시는 지난 1일부터 시내버스 내 공공와이파이 데이터를 기존 300GB에서 1TB로 늘렸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와 스마트 디바이스의 성장, 동영상·SNS·다양한 앱 사용에 따른 트래픽 과부하를 막기 위한 방침이다. 시가 지난해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트래픽 양을 분석한 결과, 1월 638GB, 2월 663GB, 3월 979GB, 4월 865GB, 5월 919GB, 6월 928GB, 7월 930GB, 8월 891GB로 나타났다. 평균으로 산출하면 월 851GB가량이다. 공공와이
연말연시에 가구마다 배포되는 대한적십자사 지로 용지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지로는 매년 연말부터 1월 말을 기점으로 배포되는 자율 모금 통지서로, 의무 납부가 아니다. 그러나 디자인 특성상 눈속임을 통해 기부를 유도한다는 지적이 많다. 또한 납부하지 않으면 독촉장처럼 2월 중으로 한 차례 더 배부된다.지난 17일, 시내 모 아파트 우편함에 지로 용지가 빼곡히 차 있었다. 보낸 곳은 ‘대한적십자사’로, 가상계좌와 함께 1만 원을 납부하라고 적혀 있었다. 용지 디자인도 공과금 고지서와 쏙 빼닮았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의무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코백회)가 지난 22일 도청 앞 소공원에서 집회를 열었다.코백회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피해자 및 그의 가족들과 함께 모인 협의회로, 정부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인과성 인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코백회는 “지금 정부와 질병청은 국민을 농락하고 있다. 임상실험도 끝나지 않은 긴급 승인 백신의 접종률 높이기에 급급한 정부와 질병청은 국민의 질타를 받아도 마땅하다. 백신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중증이 된 피해자들은 접수번호·고유번호조차 없다. 그러면서 어떻게 백신 피해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송년 모임이 연이어 취소돼 자영업자들이 고초를 겪고 있다.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1천5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연말 송년회 계획’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절반 이상이 송년모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송년회에 갈 것’이라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송년회 계획이 없었다’가 35.9%, ‘송년회를 모두 취소했다’는 17.9%로 조사됐다. 송년모임을 계획하지 않았거나 취소한 직장인 82.6%가 그 이유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감염이 걱정되어서’(복수응답)
비영리 스타트업 기업이 최대 5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춘천사회혁신센터가 오는 31일까지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조직과 사회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며 공익적 목표를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발굴,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또한 지역 내 비영리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침이다.신청 자격은 대표자 포함 총 2인의 전담 인력이 교육 프로그램 및 사업지원 과정에 참가할 수 있는 팀이다. 미설립 팀의 경우 공익적 목적의 비영리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실행 의지가
비대면 강의에 따른 성적 완화 논쟁으로 대학생들 간 의견이 첨예하게 나뉘고 있다.비대면 강의는 기존 대면 수업과는 반대로, 강의자가 미리 녹화해둔 영상이나 실시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2년가량 이어진 비대면 강의는 그간 학습의 질이나 성적의 형평성을 두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많은 대학생들이 성적의 완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생들이 요구하는 준상대평가는 50%까지 A등급을 줄 수 있는 성적 산출 방식이다. 기존 상대평가는 강원대학교의 경우, A등급 30% 이내, A·B등급 70%
청소년 보호법을 두고 ‘자영업자 독박 책임제’라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현행 법규상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한 가게는 1차 위반 시 2개월 영업정지, 2차 위반 시 3개월 영업정지, 3차 위반 시 영업허가 취소 처분을 받는다. 판매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그러나 술·담배를 구매한 청소년에게 부과되는 처벌은 없다. 이에 많은 자영업자들이 부당한 법안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시민 주 모 씨(26)는 “4년 전 PC방 아르바이트를 할 때, 10시 이후에 미성년자가 들어온 적이 있었다. 다음 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다시 확산 추세에 돌입해 지역 농가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시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남산면 수동리와 동면의 야생멧돼지 폐사체 2마리에서 ASF가 추가 검출됐다. 또한 사북면 지암리와 동산면 봉명리 등 춘천 전역에 ASF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산면은 지역 양돈농가 최대 밀집지역으로, 발생 지역에서 3km 이내 양돈농가 2곳에서 돼지 5천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ASF가 확산된다면 지역 내 대부분의 양돈농가가 감염될 위험이 있다. 한편 지역 내 ASF 발생은 지난 8월, 9
올해 마지막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가 개최된다.2021년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의 마지막 시즌이 열린다.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조직위원회는 봄부터 이어온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의 겨울 시즌을 명동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 프로그램은 △막이득닭이득 △두근두근페스티벌 △꼬꼬데이 △명동 크리스마스 등이다.막이득닭이득은 오는 26일까지 명동권역 내 지정된 9개 업소에서 식사를 한 900명에게 최대 6천 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두근두근페스티벌은 26일까지 명동일대 막국수, 닭갈비 업소에서 식사한 영수증과 지정 관광지 9곳 중
지난 11월, 한국경제연구원이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를 산출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청년(15~29세) 체감경제고통지수는 27.2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22.2) 집계 이후 최고치다. 특히 청년층은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용한파 속에서 떨고 있는 청년들에게 ‘N포세대’, ‘캥거루족’ 등 다양한 신조어까지 붙었다. 희망보단 절망에 더 가까운 청년들 중에서 누구와 대화를 나눠야 할까? 곧바로 떠오르는 이가 있었다. 기자가 2년 가까이 단골로 들리는 미용실 원장의 얼굴이 스쳐지나갔다. 그렇게 1인 미용실
발열 체크를 위한 비접촉 체온계가 대부분 성능 검증이 안 된 온도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점, 마트 등 시설에 비치된 비접촉 체온계는 그동안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비접촉 체온계는 기자 앞에 있던 방문객 세 명의 체온을 35.2℃로 똑같이 측정했다. 기자 역시 체온을 측정해본 결과 35.2℃로 나타났다. 추운 날씨를 고려하더라도 같은 수치만 연달아 출력된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시내 비접촉 체온계 비치 시설, 대부분 같아익명을 요구한 한 음식점의 비접촉 체온계는 손
춘천 반려동물 사진전시회가 춘천교육문화관에서 개최됐다.지난 7일, 춘천교육문화관에서 ‘2021년 춘천 반려동물 사진전시회’가 열렸다. 전시관에는 총 50점의 입상작이 전시돼 있다. 익살맞은 포즈를 취한 개나 평온한 표정의 고양이, 심지어 앵무새나 달팽이 사진도 걸려 있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시간은 교육문화관 운영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귀여운 동물 사진들은 춘천교육문화관 1층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한편 이번 전시작품들은 지난 8월 공모를 시작해, 10월에 진행된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
애니메이션 박물관 옆 드론 체험장에서 ‘21년 춘천드론실증지원사업 성과발표회’가 개최됐다.지난 8일, 시가 주최하고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1년 춘천드론실증지원사업 성과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이재수 춘천시장, 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행사 오프닝에는 드론 5대가 편대비행으로 샌드위치를 배송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배송 드론은 서면 박사마을 어린이 글램핑장에서 출발해 의암호를 가로질렀다. 이후 레고랜드 입구에서 90도를 돌아서며 드론 체험장에 무사히 착륙해 총 2.5km를 비행했다. 국내에선 그동
시가 2019년 도입한 총괄건축가 제도가 지역 공공건축물 설립 등에 적용돼 안착하는 분위기다.시는 지난 6일, 총괄건축가 제도를 통해 추진 중인 시내 공공건축물 설립 사업이 원활히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총괄건축가 제도란 공공건축물 건립 시 기획부터 발주, 시공, 관리까지 공공건축가를 배치해 예산 규모에 맞는 적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제도다. 현재 춘천 공공사격장을 필두로 퇴계동 행정복지센터, 지역 먹거리 직매장, 시립복지원 및 치매전담요양원, 춘천ICT벤처센터 등 공공건축물에 총괄건축가 제도가 적용됐다.그동안 공공건축물 건축은
춘천 후평동 일반산업단지에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된다.시는 지난 8일, 후평동 일반산업단지 일대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 밝혔다.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도 진행한다. 복합문화센터란 디자인 경험관·전시관·도서관·커뮤니티 공간·후평산단 역사관 등의 문화 공간과 매점·굿즈 메이커샵·카페·다목적 광장 등 편의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건축 사업으로 디자인 역사와 문화, 다양한 전시 및 편의기능을 집적한 디자인 특화 복합문화센터를 마련해 쇠퇴산단의 고도화는 물론 산단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 기대된다. 춘천 후평 복합문
레고랜드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현실이 됐다.지난달 30일, 강원도일자리재단은 레고랜드 리조트 채용설명회에서 “1천400여 명 규모의 인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채용설명회를 진행한 결과, 전체 채용 인원 1천400여 명 중 1천200여 명이 비정규직으로 확인됐다. 정규직은 200명가량으로, 약 85%가 비정규직인 셈이다.이에 정의당 강원도당은 지난 2일 성명을 발표했다. 임성대 정의당 강원도당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최문순 지사는 ‘레고랜드를 개장하면 연간 방문객 200만 명과 9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
남산면 수동리에서 40일 만에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남산면 수동리에서 농작물 피해방지단이 수렵한 야생멧돼지 2마리가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마리 모두 5개월령으로, 한동안 뜸하던 ASF가 재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시 방역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달 24일,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에서 발생한 ASF와 이번 수동리 발생으로 인해 시 양돈농가 8개호 중 7호가 방역대농가(10km 이내)로 지정됐다. 양돈농가 7호에 대한 긴급 전화 예찰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 정
지난달 30일, 강원도일자리재단이 재단 회의실에서 레고랜드 리조트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현장참석자 20여 명과 화상회의 프로그램 참석자 300여 명, 유튜브 생중계 참석자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도내 각 대학 취업지원부서의 안내에 따른 재학생·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들도 참석했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강원도일자리재단과 레고랜드가 고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강원도일자리재단은 이날 약 1천400명 규모의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2021년 하반기 인턴 △2022년 MC(모델시티즌, 파크인력) 채용
행복과 슬픔을 이야기하는 책들이 서점에 널려있다. 다들 합심이라도 한 듯, 표지 일러스트가 닮아 있었다. 제목도 하나같이 ‘하고 싶은 대로 해도 괜찮아’ 등의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었다. 한창 유행 물살을 탔던 이른바 ‘힐링 에세이’들이다. 몇 권 집어서 훑어보다가 이내 책을 내려놔야 했다. 대부분이 글 대신 그림으로 가득했고, 글자 크기도 지나치게 컸기 때문이다. 텅 빈 알맹이를 감추고자 글자 크기를 키우는 대학생 과제 같았다. 무의미한 페이지 여백도 너무 많았다.2018년부터 유행한 힐링 에세이는 모두 ‘멈춰 있어도 괜찮아.’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