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종합복지관 ‘똑똑한(Talk Talk)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관 내 14개 초등학교 101학급 약 2천200명 대상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관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11월까지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은 장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편견과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취지이다. 교육은 현재까지 총 14개 초등학교에서 101학급 약 2천200명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총 2교시로 진행되며, 1교시 정보전달교육과 2교시 체험교육으로 진행된다. 정보전달교육은 장애 정의 바로 알기, 장애가 있는 사람에 대한 올바른 호칭, 장애인과 함께할 때 필요한 에티켓 등을 교육한다. 체험교육은 VR체험 및 시지각협응능력(시각으로 어떤 것을 지각하여 신체 일부와 협응시키는 능력) 체험, 동화구연 및 지화(자음과 모음을 손가락으로 모양을 만들어 나타내는 것)로 자기 이름 배우기, 보치아 게임, 휠체어 농구게임, 점자 책갈피 만들기, 우리동네 무장애지도 만들기, 크레센도 음악공연 등 총 7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초등학교에서 7가지 체험교육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동네 무장애지도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는 퇴계초등학교 학생들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담당 김윤하 사회복지사는 “초등학생이다 보니 수업을 들으면 스펀지처럼 정보를 잘 이해하는 게 느껴진다. 특히 수업 진행 시 답을 맞추든 맞추지 못하든 적극적으로 대답해주는 친구들에게는 작은 선물을 제공하고, 수업 마지막에는 OX 퀴즈와 만족도 조사를 하는데 아이들의 참여도도 높고 분위기도 좋다. 이 교육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인식이 많이 변화했다는 것을 느꼈을 때 보람되고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받은 몇몇 퇴계초등학교 학생들은 “장애인은 단지 조금의 불편함만 가지고 있고 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내년부터 중학생까지 교육을 확대한다. 

장수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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