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아이들과 한 해 농사를 지어 수확한다는 생각으로 34년 동안 즐기면서 교직생활을 해왔다.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퇴직 후 하루라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그렇게 꿈을 꾸는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아이들은 마법 같아요.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되면 정말 열심히 하거든요. 쉬는 시간에 불러다가 발성연습을 시키면 친구를 쫓아와서 같이 노래를 부르죠. 아이들은 뭘 하자고 하면 정말 잘 따라와요. 저도 따라서 열정적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어요.”성악을 전공해 음악선생님으로 교직생활을 시
《춘천사람들》 제6기 독자위원회 5월 회의가 지난 16일 본사에서 열렸다.이날 회의는 하지희 독자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하여 권혁진 부위원장, 임영옥·사선덕·박혜순·김희정 위원 등이 참석했다.박혜순 위원은 “8일자 신문에서 ‘어린이날, 장난감에 휘는 부모들의 등허리’ 기사에서 ‘어린이날, 왜 부모들이 아이들의 장난감을 사주는 것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지’를 다뤘다면 훨씬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춘천사람들》에서는 어린이날 대부분 부모가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주는데, 다른 신문기사와 차별성을 가지고 왜 이런 현실이 됐는지를 다뤘으면
‘시장이 묻고 청춘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청춘문답’ 시장과 대학생 간담회가 지난 15일 인생공방달리학교에서 열렸다.이날 육동한 시장과 강원대 최한결 총학생회장·강동연 부총학생회장, 한림대 안영중 총학생회장·윤토아 부총학생회장, 춘천교대 김주연 부총학생회장, 한림성심대 이지민 부총학생회장, 송곡대 이효림 총학생회장·이주연 부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님과 MZ세대’, ‘대학창업도시 춘천’, ‘대학과 함께하는 인구 30만’ 등 다양한 주제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최한결 강원대 총학생회장은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다
△2023년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영춘천시립도서관과 언론협동조합 《춘천사람들》이 주관·주최하여 운영하는 2023년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이 시민 설문조사 단계를 거쳐 최종 도서 선정을 완료했다.올해 사업은 지난 2019~2022년도 사업과 달리 대상을 둘로 나누어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일반 대상)와 《소리를 보는 소년》(아동·청소년 대상) 도서를 각각 선정했다.시립도서관은 6월 중 ‘한 도시 한 책 읽기’ 선포식을 진행한 뒤 도서 배부를 시작할 예정이다. 춘천시민이라면 누구나 배부기관에서 도서를 배부받아 읽어
이달 16일부터 전기요금이 1kWh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당 1.04원 오른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각각 약 3천 원, 4천400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 추가 인상에 합의했다. 이어 한국전력 이사회와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 공식절차를 거쳐 인상이 이뤄졌다.이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며
협동조합 ‘공유책방 본책’ 이사장 박제현서울에서 사회생활을 하다 50세가 넘어 춘천으로 회귀, 협동조합 ‘공유책방 본책’을 운영하며, 춘천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박제현은 강원도 춘천이 고향이지만 서울에서 25년간 직장생활을 하다 50세가 넘어 춘천으로 내려왔다. 2021년 협동조합 ‘공유책방 본책’을 설립해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저는 20대부터 너무나 여기를 떠나고 싶었어요. 너무 답답했거든요. 떠났을 때 서울 생활이 너무 좋았고 즐겁고 행복했어요. 이제 누구도 나를 알아볼 수 없는 그런 익명성과 아무것도 모르
신경호 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현재까지 11개의 공약을 완료했다.전체 83개의 공약과제, 168개 세부실천 과제에서 2023 목표 중 11개 공약을 완료했으며, 136개 정상추진, 21개 일부추진으로 공약과제 87.5%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강원 5대 정책방향 △더 높은 학력 △더 넓은 진로 △더 바른 인성 △더 고른 복지 △더 돕는 행정의 각 세부실천 과제의 추진현황은 해당 부서에서 자체 평가했다.올해 목표를 완료한 11개 공약은 △유아 문해력 증진을 위한 학급 내 언어환경 개선 지원 △유아 언어교육 전문성 향
이솝우화는 고대 그리스의 노예였던 이솝(아이소포스)이 지은 이야기입니다.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이야기들이지요.이솝우화는 그냥 읽어도 물론 흥미로운 이야기지만, 조금 더 재미를 더하기 위해 두 가지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하나는 이솝이 지은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조금 변형된 이야기지요. 이제 여러분이 선택하세요. 진짜 이솝의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어떤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드나요?늑대와 개, 그리고 양들의 왕어느 산골에 한 무리의 양 떼가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양털을 얻기 위해 산
강원특수교육원 본원 설립 부지로 춘천 신동초, 분원 설립 부지는 원주 영서고 실습지·강릉 노암초 제2운동장이 최종 선정됐다.지난 2월 말 도교육청이 강원특수교육원을 춘천·원주·강릉 세 권역에 동시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3월부터 관련 업무 담당자 중심의 내부위원과 특수교육 및 지역의 관련자·학부모·도의원을 포함한 외부위원 등 18명으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했다.부지선정위원회는 1차·2차 회의를 통해 부지선정 절차 및 방안, 지역 후보지 2곳으로 압축, 평가기준표 등을 확정했다. 이후 각 지역의 후보지를 직접 시찰하고 △접근편리
‘강원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지난 8일 춘천시 동면에 문을 열었다.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경조사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간활동 프로그램과 야간돌봄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이용 대상은 만6세부터 65세까지의 지적장애인·자폐성장애인 등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가족이다. 단, 장애인거주시설에서 거주하는 발달장애인과 의료기구·장비사용 등 전문적 의료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은 이용할 수 없다.긴급돌봄 서비스는 발달장애인 가정의 긴급 상황에 따라 1회당 1~7일
한림대도 강원대에 이어 5월부터 11월까지 방학을 제외한 매주 화·수·목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한다.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하여 청년층의 건강한 쌀 소비문화를 북돋우는 사업으로, 농식품부가 학생 1인당 1천 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하여 학생은 1천 원에 아침밥을 즐길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을 2차 추가 모집한 결과, 145개 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41개 대학교에 104개의 대학교가 이번에 추가로 선정됐다. 춘천에서는 한림대가 추가로 선
육동한 시장이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를 ‘교육도시 춘천 원년의 해’로 선언하고 2023년도 교육도시 춘천 주요업무를 발표했다.시에 따르면 춘천형 거버넌스 협력의 파트너십 기반 아래, 미래인재육성의 기초발판 마련에 역점을 두고 5개 분야 18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5개 분야를 살펴보면, 교육기반 정비를 위한 △도시기반 분야, 안전하고 편리한 교육환경을 위한 △시민생활 분야, 학생 역량 증진을 위한 △학생 분야, 지역 대학 상생을 위한 △대학 분야, 그리고 온 시민에게 문이 열려있는 △시민교육 분야다.신규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오늘의 나 조소 전공자 박재현 서울에서 자란 박재현은 유학 생활을 하다가 13년 전 아버지가 계신 춘천으로 오게 되었다. 춘천살이를 하면서 현재 강원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조소 전공자로 공부하고 있다. 조각가를 꿈꾸며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고 2022 춘천형 공공미술 프로젝트 참여 작가로 활동할 예정이다.박재현은 미술을 전공한 부모님의 영향으로 같은 미술의 길을 걷고 있다. 조소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조각가 류인의 작품 덕분이었다. 조소는 조각과 소조를 아우르는 말이다. 그중에서도 박재현은 소조에 중점을 두고
사고개길 21에 위치해 있는 ‘가톨릭춘천신협’은 천주교 춘천교구와 춘천에 거주하는 천주교 신자들을 공동유대로 하고 있는 단체 신협이다.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9명, 감사 3명 등 임원과 17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조합원 수는 9천202명이다. “조합원들의 경제적인 보금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김기흥 상임이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안녕하세요! 이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가톨릭춘천신협에서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김기흥입니다. 1992년부터 직원으로 30년간 근무해 2022년 1월 정년퇴직하고
2026년도 고입에 중학교 1학년 성적이 반영된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지난 3월 31일 2024학년도 강원도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4월 27일 2023년 강원도고등학교입학전형위원회에서 ‘2026학년도 강원도고등학교 입학전형 교과 및 비교과 학년별·영역별 반영점수 및 반영비율’을 심의하여 확정했다. ‘2026학년도 강원도고등학교 입학전형 교과 및 비교과 학년별·영역별 반영점수 및 반영비율’은 2023년 2월부터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회를 시작으로 학교 및 교육지원청 의견수렴과 성적산출 모의실험을 거쳐
지난 4월 30일 일요일 오후 1시, 강원이주여성상담소(소장 탁운순)에는 한글을 배우기 위해 모인 외국인으로 가득찼다. 한글교실은 교육기회가 없는 사각지대의 이주여성들에게 한글 교육과 문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에 체류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자 202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일요일마다 진행되는 한글교실은 기본반 1시간, 심화반 2시간으로 나눠 이뤄지며, 각 반의 인원은 15명을 넘지 않는다. 이날 중국·베트남·과테말라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 14명이 한글 교육을 받았다. 과
춘천 내 결식 우려 아동 1천400명이 5월 1일부터 GS25 편의점을 직접 방문해 이용할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춘천시는 고물가 시대에 결식 우려 아동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GS25 편의점 식사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결식 우려 아동 1천400명은 5월 1일부터 3개월간 오프라인에서 20% 할인받을 수 있는 ‘우리 동네 GS 클럽 한 끼’ 쿠폰이 제공된다. 쿠폰으로 GS25 편의점 도시락·햄버거·샌드위치·컵라면·물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쿠폰은 만 14세 이상 아동은 본인
춘천에서도 전세 관련 피해가 발생하면서 춘천시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전세 피해는 임대인이 전세 계약 종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거나 경·공매 낙찰로 보증금의 손실을 보는 것이다. 또한, 임대인·중개사의 사기·기망 행위에 의한 비정상 계약으로 전세보증금을 일부 또는 전부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다.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춘천 내 전세 피해 가구는 16가구, 피해액은 6억5천여만 원이다. 특히 전세 피해 대상은 주로 20~30대 청년층인 만큼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입고 있다.이에 시는 전세 피해 규모와 피해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 모범어린이 및 아동복지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지난 3일 시장접견실에서 진행됐다.이날 수상자는 △박규리(부안초 6학년) △윤서윤(후평초 6학년) △전지후(소양초 6학년) △김현식(보육아동과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사) △문현숙(보육아동과 드림스타트 아동복지교사) △유미경(월드비전지역아동센터 시설장) △이주원(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회복지사)으로, 총 7명이 수상했다.모범어린이 표창을 받은 윤서윤(12) 학생은 “친구들에게 배려를 잘해서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원(32) 사회복지사는 “춘천지역 아동
강원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과 강원경찰청(청장 김도형)이 지난달 21일 춘천고 앞에서 등굣길 학생을 대상으로 ‘마약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최근 서울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청소년들에게 집중력을 높이는 음료라며 마시게 한 뒤 부모 등에게 마약류 시음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한 ‘마약음료’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마약류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유사 피해 사례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학생들에게 나눠준 유인물은 강원경찰청에서 직접 제작한 것으로 △타인이 제공하는 내용물이 확인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