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22년도 예산안 1조4천977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 제출

제314회 춘천시의회(의장 황환주) 정례회가 지난 1일 춘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춘천시 규칙의 제정과 개정·폐지 의견 제출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17건을 비롯해 동의안 1건, 공유재산안 1건, 예산안 2건, 기금안 2건, 의견청취안 1건, 보고건 3건, 기타 안건 2건 등 총 2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제314회 춘천시의회(의장 황환주) 정례회가 지난 1일 춘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배달종사자 안전증진 필요

춘천시 플랫폼 배달종사자의 안전증진 및 시민들의 안전권 보장 등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삼악산 로프웨이가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행정적 관심과 정책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양욱 시의원은 5분 발언에서 “플랫폼 배달종사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 플랫폼 배달종사자 휴식공간 조성, 배달종사자의 안전장구 착용 및 안전교육 강화·보완 제도 마련 등을 제안”하며 “중앙정부가 지난 7월 시행한 생활물류법으로는 플랫폼 배달봉사자의 안전과 권익을 충분히 보호할 수 없다. 또한 배달종사자 본인의 안전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춘천시의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균 시의원은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는 특정 기업에 20년간 수익사업을 내어 준 것이다. 지역경제에 분산될 수 있는 철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며 “주차장 확보, 등산로 개발 등을 사업자인 소노인터내셔널과 분담 조성하고, 로프웨이 주변 횡단보도 추가설치 및 도로 인프라를 개선하며, 주차장은 로프웨이와 주변상권 이용자만 무료로 이용하게 하며, 붕어섬의 태양광 패널을 철거하고 국가호수정원 프로젝트와 연계한 계획을 시에서 적극적 추진할 것 등을 제안한다”고 했다.

기획행정위원회, 행정 관련 조례안 2건 의결 보류

행정지원과가 상정한 ‘춘천시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춘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의안 번호가 뒤바뀌며 의결 보류됐다. 지난 1일 기획행정위원회는 “집행부와 충분한 의견교환과 의원 간 조율을 위한 검토 후 9일에 열리는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기획행정위원회에 시 관련 공무원들이 사전 양해 없이 30분 늦게 출석하며 공개사과와 정회가 이어지기도 했다.

2022년 예산안 1조4천977억 원 상정

춘천시가 2022년도 예산안을 1조4천977억 원을 편성해 춘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예산 1조4천842억 원보다 134억 원 증액됐다.

일반회계는 1조3천35억 원으로 올해보다 867억 원 늘었다. 특별회계는 733억 원이 줄어든 1천942억 원을 편성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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