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아트라운지 예술공론장’ 파트1·공유포럼 & 파트2·종합포럼
설문조사·토론 등 지역 예술인 307명 참여 외부사례 춘천에 적용

춘천문화재단이 지역 예술 활동 이슈를 모으고 공론화하는 ‘예술공론장’을 마무리했다.

‘춘천아트라운지 예술공론장’은 ‘2022년 예술인 지원사업, 함께 만들어 주세요’라는 부제를 달고 지역 예술인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예술인 지원정책 현황 진단 및 개선점 도출, 예술인 지원방식 다양화 모색 및 사업화 등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공론장 파트2 ‘구체화 공론장’에서 예술가들이 다른 지역 사례를 논의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예술공론장 파트1 ‘의제도출 공론장’과 공유포럼(10.1.)이 진행됐다.

지난 3년간 각종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과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술인들의 사업 수요 파악을 위한 온라인 설문 조사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안전망) ‘창작 준비과정 지원’ 및 ‘기초복지 지원’, △(창작기반) ‘장기간 활용 가능한 창작공간 지원’, △(가치 확장) ‘기업 및 시민의 예술 후원문화 조성’, △(유통과 확산) ‘예술인 및 창작물 홍보 지원’ 등 분야별 논의가 이루어졌고,  2022년 신규사업 방향을 도출했다.

지난 10~11월 예술공론장 파트2 ‘구체화 공론장’에서는 설문조사와 파트1 공론장의 주요 의견을 반영하여 그에 맞는 다른 지역 사례를 탐색했다. 이후 지역의 예술인과 함께 단순 도입이 아닌, 춘천예술현장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

이후 종합포럼에서는 파트1, 파트2 총 9회의 공론장 경과와 주요 논의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최종 도출된 9개 사업을 소개했다. 한편, 예술공론장에는 지역 예술인 307명이 참여했다.

김영훈 작가는 “아쉬운 점이 없진 않지만 문화재단이 예술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 나은 창작환경을 만들고자 애쓰고 있어서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기대된다. 다만 예산과 행정 등 시나 시의회에서 결정되는 것이 많은데, 시나 시의회가 예술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문화재단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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