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댐이 지어진 지 반세기를 맞이한 올해, 댐이 건설되고 나서 태어난 청년 예술가들의 강의 의미와 수몰민, 사라진 삶의 터전에 대한 고찰을 담은 뜻깊은 전시회가 열린다. 춘천문화재단이 9월 24일까지 춘천문화재단 전시장에서 기획전시 ‘물의 나라에서 : In the Land of Waters’를 개최한다.‘물의 나라에서 : In the Land of Waters’는 김민지·성필하·신민·오세경·이한나 등 예술소통공간 ‘곳’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다섯 명의 입주작가가 신작을 포함하여 회화·설치·조소·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6점을
지난 13일 저녁, 문화예술회관 2층 로비에 마련된 전시공간 ‘갤러리 문(Moon)’에 시민 40여 명이 모였다.시민들은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거나 전시 작가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이윽고 예정된 시간이 되어 박미숙(갤러리 카페 느린시간) 씨가 행사의 시작을 알리자 번호판을 하나씩 건네받은 시민들이 정렬된 의자에 앉았다. 박 대표는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작품은 이승호 작가의 〈present〉입니다. 파란 옷의 기린이 머플러를 휘날리며 달려가 누군가에게 꽃다발을 바치는 작품입니다. 처음 시작가격은 00만 원입니다. 희
상생과 화합으로 행복한 춘천을 여는 미술인들의 큰 마당이 열리고 있다.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춘천미술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 춘천 모두의 미술 상+생’이 지난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했다. 전시회는 지역 미술인들의 화합과 춘천 미술의 다양성을 소개하기 위해 4명의 작고 작가 작품부터 221명의 지역 시각예술작가 작품, 지역 어린이(5~7세) 작품 108점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폭넓게 소개하며 12월 4일까지 춘천 미술인이 보여주는 다채로운 상상력과 생명력의 세계로 초대한다.미술인들은 ‘상생’의 의미를 관람객과 함께
춘천의 축제는 더 거론되어 말할 것도 없이 다양합니다.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문화도시 춘천의 면모를 알리며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습니다. 춘천문화재단 역시 다양한 부분의 예술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본다면 대형 축제들과 외부 초청·기획공연에 가려져 순수 연극의 소식을 접하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실, 문화 예술계는 순간의 예술인만큼 ‘지금’, ‘순간’ 일어나는 여러 사회적 상황에 반응을 제일 먼저 받아들이는 분야이기에 ‘공연이 멈추기도 합니다’. 이에 극단 이륙의 안준형 연출 뮤지컬
춘천의 대표적인 미술 동호회 ‘춘천현대사생회’가 18회 전시회를 연다. 회원 31명은 공지천, 석사천, 송암리, 백양리 등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유화·수채화·한국화 등 80여 점의 화폭에 담았다.박종일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 문화도시센터가 지난 10일 커먼즈필드 춘천 안녕하우스에서 문화도시 춘천 정책포럼 ‘문화도시는 무엇을 향해갑니까?’를 열었다.문화도시를 추진하는 전국 20개 이상의 도시 관계자가 포럼에 참석, 지난 3년(2020~22)의 문화도시 정책을 진단하고 사업의 가치와 효과, 방향성을 점검했다. 조한혜정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기조 발제에서 고령화·인구소멸 위기·AI의 등장·재난 시대의 삶에 문화가 어떻게 작용해야 하는지를, 라도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문화도시 사업이 시민의 적극 호응을 전제로 하기에 사업성과
춘천의 빈집이 700곳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7일 공공데이터포털에 올라온 ‘강원도 춘천시 빈집 현황’에 따르면, 춘천의 빈집은 모두 731곳으로 나타났다. 731곳 중 도심 지역이 426곳, 읍면 지역이 305곳으로 분류됐다.도심 지역의 경우 효자동이 89곳으로 가장 빈집이 많았으며, 우두동 36곳, 근화동 34곳, 후평동 33곳, 약사동 32곳 등의 순이었다. 읍면 지역에서는 남산면이 54곳으로 가장 많았고, 신북읍 51곳, 서면 45곳, 사북면 38곳, 동면 31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빈집은 치안, 위생 등 생활
춘천문화재단이 직제 개편으로 경영 및 의사 결정 체계 효율화에 나선다.최연호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 결정 체계 효율화와 조직의 기획경영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현재 1처 2본부 9팀 체제를 3본부 9팀으로 개편하겠다”라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시의회 행정감사에서 문화재단 일부 직원의 임금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행사 및 홍보비 지출이 과도하며 재단 규모가 커지는 데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등 여러 지적에 대해 육동한 시장이 운영 개선을 밝힌 것에 따른 조치이다. 이에 춘천문화재단은
가을 자전거 축제 ‘문화도시 춘천 자전거위크’가 처음 열린다.춘천문화재단과 사회적 기업 ㈜나누스페이스, 사회적 협동조합 두 바퀴로 가는 세상이 공동 기획한 이번 축제에는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 교육 프로그램 ‘자전거 학교’ △자전거를 타고 문화 공간을 누비며 행사를 즐기는 ‘자전거 스탬프 투어’ △시민 100명과 함께 하는 비경쟁 도로 주행 ‘시민 자전거 대행진’ 총 3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자전거 학교는 균형 잡기, 안전하게 넘어지기, 올바른 출발·착지 방법, 기어변속, S자 주행, 실전 주행 등 총체적인 교육을 단계별로 제공하
도심 속 쓸모를 잃은 공간이 예술가 16인의 작품과 퍼포먼스로 활기를 되찾는다.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이 전시, 공연, 예술가·시민 공통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획전 ‘예술이 없는 도시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살아봐’를 오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근화동 720번지’에서 운영한다.3층 건물인 ‘근화동 720번지’는 과거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해준 근린생활시설이었지만 현재는 기능을 잃고 방치되어 있다. 미디어·조소·문학·연극·대중음악·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16명이 건물 지하부터 옥상까지 아카이빙
춘천문화재단이 예술인과 시민이 다양하게 연결되는 문화도시 예술공간, 춘천예술촌에서 가을 콘서트를 마련했다. 사전 신청자 100명에게는 돗자리와 음료를 제공한다. 박종일 기자
춘천문화재단이 문화도시 조성사업 ‘두바퀴 정거장’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문화도시 춘천 초단편 자전거 영상공모전’을 개최한다.‘두바퀴 정거장’은 자전거 이용 확산을 통해 시민 문화생활권 확장과 도시 활력 촉진을 목표로 한다. 공모전은 ‘두바퀴 정거장’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자전거 이용에 대한 흥미와 동기 유발을 위해 마련됐다. 자전거 이용 확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지역·나이·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주제는 △춘천에서의 자전거 이용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과 흥미·재미·즐거움을 유발하는 내용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이 ‘덕후살롱’ 운영자를 선착순 모집한다.‘덕후살롱’은 좋아하는 분야를 열정적으로 즐기며 마니아를 넘어선 한 분야의 전문가 이른바 덕후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춘천문화재단은 지난 3월부터 모두의살롱 후평에서 자신의 취향을 열정적으로 즐기고 깊게 탐구하는 시민의 수집품을 전시하는 ‘덕후DAY’를 통해 굿즈(기념품), 어반스케치, 오래된 병, 팝스타 비틀즈 등을 주제로 전시를 열었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전시에서 확장된 다양한 방식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 분야에 상관없이(종교적·정치적 분야는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의 문화도시 사업 ‘도시가 살롱’이 3기 활동을 앞두고 있다.2020년부터 시작된 커뮤니티 지원사업 ‘도시가 살롱’은, 책방·카페·음식점·교습소·농장·화원 등의 주인장이 자신의 공간에서 이웃과 관심사 및 취향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유대관계를 형성,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의 100여 개 공간이 참여, 문화도시 춘천의 거점 공간이 되어 문화 네트워크 확장에 일조하고 있다.3기 활동을 앞두고, 문화도시 사업의 히트 프로그램답게 56곳이 공모에 지원하여, 일회성 활동이 아닌 지속
최연호 전 춘천MBC 보도국장이 춘천문화재단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춘천문화재단은 지난 13일 춘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최연호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최 이사장은 1960년 신동면 출신으로 춘천고와 강원대 경제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7년 춘천MBC에 입사해 2020년까지 보도국장, 경영심의국장, 뉴스 앵커 등을 맡았다. 또 강원기자협회장,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민선 8기 춘천시장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최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민선 8기 춘천시는 고품격 문화관광도시를
춘천문화재단이 빈집과 빈 상가를 찾아 시민 문화공간으로 개조하는 ‘빈집 프로젝트’를 위한 빈집과 빈 상가를 13일까지 공모한다. 공모는 모집대상과 활용도에 따라 빈집과 빈 상가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일상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개조될 빈집은, 춘천문화재단이 임차료 대신 임대 기간과 규모에 따라 공간 리모델링을 제공하며 최소 7년 이상 무상 임대한다. 1순위 대상은 인구 밀집 지역인 석사동과 퇴계동이다.빈 상가는 장기 공실 중인 점포를 기획자 또는 예술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시세의 50% 이내로 임차료를 지급하고
춘천문화재단이 춘천지역의 전문예술인을 소개하는 〈춘천예술인지도〉를 발간했다.〈춘천예술인지도〉는 예술인 소개와 그들이 살아가고 활동하고 있는 동네에 대한 정보를 함께 수록한 인명사전이자 지도책이다. 특히 예술가들의 위치 정보를 중점적으로 시각화한 국내 최초 기록물이다.춘천문화아카이브 구축 사업으로 진행된 〈춘천예술인지도〉는 ‘우리 동네 이웃’이라는 주제로 엮어졌으며, 두 차례에 걸친 공개 모집을 통해 수록자를 모집하여 전문예술인으로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졌다. 춘천에 거주하고 활동하는 신진예술
‘아고라’는 고대 아테네 시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다. 시민들은 아고라에서 마음껏 토론하고 민회와 사교 등 일상적인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기자는 지난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 밤 춘천문화재단이 마련한 아카데미 ‘이면 도시’에 참석했다. 아카데미는 5가지 주제의 철학·인문학 강연과 시민토론으로 구성되어 도시 춘천을 새롭게 바라보고 도시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감각을 형성하도록 도왔다. 기자가 관심을 가진 이유는 문화도시 사업 중 도시 춘천에 대해 심도 있게 들여다보며 시민이 바라보는 또는 바라는 춘천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 나누는
도시 춘천을 새롭게 바라보며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흥미로운 아카데미가 시작됐다.춘천문화재단이 철학·인문학 강연과 시민토론으로 구성된 아카데미 ‘이면도시’를 7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축제극장 ‘몸짓’과 아르숲 생활문화센터 ‘열린숲’에서 번갈아 운영한다. ‘이면도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2022 도시전환문화학교’ 중 도시감각시리즈 첫 번째 프로젝트로서, 시민이 도시의 숨겨진 모습을 탐구하고 도시에 대한 새로운 철학 및 감각을 형성하도록 돕는다.아카데미는 춘천시민에게 △도시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도시에 남아있
어린이들이 마을에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며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는 ‘예술과 동네 한바퀴’가 시작된다. 춘천문화재단의 ‘예술과 동네 한바퀴’는 지역 어린이의 예술적 경험 확장과 창의적 학습유도,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학교 안팎에서 운영하는 통합예술교육사업인 ‘1인 1예술 교육지원사업’ 중 하나이다. 지난 5월부터 18개 초등학교에서 정규 교과목을 예술로 재구성하여 진행 중인 ‘우리들은 예술학년’과 달리 ‘예술과 동네 한바퀴’는 어린이들이 일상을 보내는 마을에서 다양한 예술활동을 하며 즐거운 방학을 보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