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9명 후보자 중 최고영웅소방관 1명에 선정돼
지난해 10월 31일 5톤 화물차 전복된 상황에서 운전자 구조

지난 19일 춘천소방서 119구조대 김용원 소방위가 최고영웅소방관으로 선정돼 소방청장 표창과 기관표창을 받았다. 

영웅소방관은 소방청·에쓰오일·한국사회복지협회가 공동주최 하는 시상으로, 전국 29명의 후보자 중 최고영웅소방관 1명, 영웅소방관 7명을 선정했다. 

지난 19일 춘천소방서 119구조대 김용원 소방위가 최고영웅소방관으로 선정돼 소방청장 표창과 기관표창을 받았다.      사진 제공=춘천소방서 

이번 전국 최고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된 춘천소방서 119구조대 김용원 소방위는 소방공무원으로 25년 간 재직했으며, 2020년 춘천 의암호 실종자 수색활동, 각종 구조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에도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10월 31일 춘천시 신동면 팔미교차로에서 5톤 화물차가 도로를 이탈해 전복된 상황에서 본인도 사고 파편으로 팔뚝에 20바늘을 봉합하는 상처를 입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를 구조한 유공을 인정받았다. 

최고영웅소방관 상을 수상한 김용원 소방위는 “당시 운전자를 먼저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고 상처는 나중에 알았다. 영광스러운 수상이 너무 기쁘며 도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주진복 춘천소방서장은 “김용원 소방위가 부상을 입어 마음이 아프지만, 운전자 또한 무사해서 다행이다”며 “춘천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줌에 진심 어린 축하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밖에 영웅소방관으로 광주소방본부 장영미 소방위, 울산소방본부 김학진 소방위, 경기소방본부 양진태 소방경, 대전소방본부 류동익 소방위, 충남소방본부 이동규 소방장, 서울소방본부 김병욱 소방장, 전남소방본부 박병주 소방위 등 7명이 선정됐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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