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7년간 161억 원 규모 지원받아
의료 불평등 해소와 디지털 헬스 사업 활성화 기여

사진은 정인철 인공지능융합학부 교수(사업 총책임자). 사진 제공=한림대학교

한림대학교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Regional Leading Research Center)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은 지역혁신 분야 연구 그룹 육성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자생적 혁신성장기반 마련 및 지역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대구·경북·강원 권역(인공지능·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대표로 선정된 이 사업은 첫해 11억2천500만 원의 정부출연금을 비롯해 7년간 총 104억2천500만 원이 지원되며, 강원도, 춘천시 및 권역 기업 매칭금을 포함해 총 161억4천만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한림대학교 ‘뇌혈관질환 선도연구센터’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뇌혈관질환 전주기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뇌혈관질환 선도연구센터는 다음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인공지능 기반 뇌혈관질환 관리 시나리오 설계 및 표적 디지털 바이오마커 탐색 △인공지능 기반 뇌혈관질환 디지털 의료 시스템 기반 구축 △인공지능 기반 뇌혈관질환 디지털 의료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 기반 뇌혈관질환 전주기 관리 디지털 의료 시스템 통합 △뇌혈관질환 전주기 관리 플랫폼 고도화 및 실증기반 구축 △뇌혈관질환 전주기 관리 플랫폼 안정화 및 임상 유용성 검증 △뇌혈관질환 전주기 관리 플랫폼 개발 완료 및 확산 등이다.

사업 총책임자인 정인철 인공지능융합학부 교수는 “뇌혈관질환 디지털 의료 시스템은 임상의의 시·공간적 한계를 보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표준화된 디지털 헬스 플랫폼 원천기술”이라며 “지역 내 의료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고, 국내 헬스 플랫폼 시장 선점 및 해외 사업화 연계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역 교류 연구를 통해 지역기반 글로벌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플랫폼 선도연구센터 기능을 수행해 개발된 원천기술을 강원권 산업체에 확산시키고, 이를 통한 창업을 유도함으로써 디지털 헬스 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개교 40주년을 맞이한 한림대학교는 Hallym Vision 2030+의 실행계획으로 ‘선도연구기관 육성’을 우선과제로 설정하고 우수혁신연구집단 육성과 미래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선도연구 기획에 힘쓰고 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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