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제21회 춘천양성평등대회’ 개최
21세기 남녀평등헌장 낭독·유공자 표창 등 진행

‘제21회 춘천양성평등대회’가 ‘안전하고 행복한 춘천, 여성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지난 12일 춘천시청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육동한 춘천시장 부부,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부인 원현순 씨, 허영 국회의원 부인 정현자 씨 등이 참석했으며, 춘천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춘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여성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회원단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여성단체회장 입장 및 소개 △21세기 남녀평등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대회사 및 축사 등으로 1부 본행사가 이뤄졌으며, 이어 2부 어울마당에서는 양성평등 특별강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제21회 춘천양성평등대회’가 ‘안전하고 행복한 춘천, 여성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지난 12일 춘천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최학지 한국생활개선 춘천시연합회 홍보부장 △김향숙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춘천시지회장 △유나경 대한미용사중앙회 춘천시지부장 △임애심 (사)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총무 △진명분 춘천시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 △우해순 춘천홍익여성연합 총무 △김복동 (사)한민족통일여성 춘천시협의회 회장 등 총 7명이 양성평등과 여성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대회사에서 김희선 춘천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춘천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오랜 바람이자 꿈이었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여성 안심 귀갓길’ 등 타 지자체가 부러워할만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가 꿈꾸는 여성친화도시 춘천을 만들기 위해 아직 이루어낸 것보다 이루어내야 할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하고, 학대와 폭력에 노출되는 여성이 더이상 존재해서는 안 된다. 출산과 육아가 더이상 여성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짐이 되어서는 안 되고, 여성들의 노후도 마찬가지로 행복하고 여유로워야 한다”고 말했다.

격려사에서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는 2020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고 올해로 3년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공직자들이 양성평등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일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양성평등에 관련된 모든 이슈를 내년 춘천시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성평등대회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고자 제정된 대회로 올해 21번째 개최됐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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