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개 팀, 민주주의와 관련된 장소 탐방 결과 공유
아테네 팀 1등 수상… 2등은 장신조 팀

춘천 YMCA가 지난 3일 춘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탐구여행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회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10개 팀이 민주주의와 관련된 역사적 장소를 탐방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춘천 YMCA 이원영 사무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참가팀 소개, 탐방 소개, 탐방 결과발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춘천 YMCA가 지난 3일 춘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탐구여행 발표회’를 열었다.      사진 제공=춘천 YMCA

춘천시 주최, 강원민주재단과 춘천 YMCA가 주관하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탐구여행’은 청소년들이 시민사회 활동가가 되어 민주화운동, 민주인권과 관련되어 있는 역사적인 장소를 탐방해보며 민주주의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보는 탐구여행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월 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청소년 3~4명이 한 팀이 되어 탐방 주제와 일정을 담은 탐방계획서 작성, 11월 6~30일 계획서에 따른 탐방활동을 진행하고 탐방 결과보고서 작성과 발표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10개 청소년 팀은 탐방활동을 발표했다. 우베들 팀은 ‘춘천 대학생들의 민주화운동’을, 꼬꼬민 팀은 ‘민주주의 운동의 역사를 찾아서’를, 우리동네 호기심 특공대 팀은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 지킴이’를, E-Z 팀은 ‘명동의 역사장소 탐방’을, 추모 팀은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사람들을 찾아서 추모하기’를, 장신조 팀은 ‘춘천의 민주주의 운동을 찾아서’를, 아테네 팀은 ‘6월 항쟁 대학생들의 발자취를 따라서’를, 함지짱 팀은 ‘효자동에 있는 민주화활동 장소탐방’을, 빛나우리 팀은 ‘춘천의 민주주의 둘레길 탐방’을, 가온누리 탐구대 팀은 ‘우리가 찾아가는 민주주의 장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아테네 팀이 1등을 수상했으며, 2등은 장신조 팀, 3등은 우리동네 호기심 특공대 팀이 차지했다.

1등을 수상한 아테네 팀의 대룡중 1학년 박해림 학생은 “평소 다니던 길을 무심코 지나쳤는데 탐구여행을 다녀온 후 그 길이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던 역사적인 사실들이 있었던 장소들인 것을 알게 되어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대영 춘천 YMCA 이사장은 “청소년 민주주의와 관련된 장소 탐방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과정과 자치정부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청소년이 건강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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