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춘천교대에 이어 22일 강원대·한림대 열려
“대학 졸업…홀가분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 느껴”

춘천에 있는 4년제 대학의 학위수여식이 지난주 21~22일 곳곳에서 대면으로 이뤄졌다.

강원대학교는 지난 22일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에서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97명, 석사 485명, 학사 3천327명 등 총 3천909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으며, △우수학술연구상 38명(박사 23명, 석사 12명, 특수대학원 석사 3명) △우등상 16명(전문대학원 석사 2명, 학사 14명) △공로상 8명(박사 1명, 학사 7명) △모범상 7명 △국회의원상 2명 △강원도지사상 1명 △춘천시장상 2명 △총동창회장상 2명이 수상했다.

지난 22일 한림대학교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제38회 학위수여식에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강원대를 졸업한 김 모 씨(28)는 “휴학을 오래 해서 이번에 졸업하게 됐는데 시원섭섭하다. 학생에서 벗어나기에 홀가분하면서도 취업을 바로 하지 못하고 졸업을 하는 것이기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학생의 신분이 끝나 사회에 나가야 한다는 불안감이 아무래도 크다”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 여러분은 사회를 향한 새 출발을 하며 다양한 문제와 직면할 수 있다”라며 “강원대학교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소중한 밑거름 삼아 두려움과 불안감 대신 더 큰 희망과 설렘, 자신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넓은 무대를 향해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대학교의 동문으로서 모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선배들이 써 내려온 강원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가기를 기대하고 새 출발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도 지난 22일 교내 일송아트홀에서 2022학년도 제38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사 1천669명, 석사 261명, 박사 44명 등 총 1천974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사장상으로 수석 졸업생인 사회학과 김지우 학생과 의사 국가고시 전국 1등 의학과 장서연 학생이 수상했으며, 성적우수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총장상은 식품영양학과 홍다인 학생 등 36명에게 수여됐다. 학교의 위상을 빛낸 졸업생들에게 수여되는 공로상은 컴퓨터공학과 김동균 학생 등 7명에게 수여됐다.

지난 21일에는 춘천교육대학교에서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총장, 총동문회장,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학내 보직교수 및 학과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석사 101명, 학사 321명 등 총 422명이 학위를 받았다.

한편, 한림성심대는 지난 16일 도헌대강당을 비롯해 교내에서 2022학년도 제80회 전기 학위수여식이 이뤄졌으며, 졸업을 기념하기 위해 우수졸업자로 최우수상 식품영양과 전해인 학생과 성적우수상 경영정보과 장한솔 학생, 한림역량인증제 대표로 글로벌관광과 임혜영 학생 외 5명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 2022학년도 전기 졸업으로 총 997명의 학생이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송곡대학교는 지난 9일 진행된 학위수여식에서 총 196명이 학위를 받았다. 한국폴리텍Ⅲ대학교 춘천캠퍼스는 지난 8일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 및 수료식을 개최했으며, 이날 학위과정 113명, P-Tech과정 9명, 직업훈련과정 107명 등 총 229명의 학생이 졸업장 및 수료증을 받았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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