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선정 절차 걸쳐 대상 학교 중 16동 선정
13~14일, 사업설명회…신청은 4월 24일까지

강원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지난 5일 2024년 그린스마트 스쿨 대상 선정을 위해 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린스마트 스쿨’은 40년 이상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미래형 교육과정 실현이 가능하도록 5대 핵심 요소인 △공간혁신(재구조화)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학교복합화 △안전을 갖춘 미래학교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강원도교육청이 지난 5일 2024년 그린스마트 스쿨 대상 선정을 위해 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대상은 2027년 기준 학생 수 60명 이상이면서 1984년 기준 준공된 지 40년 이상된 학교 건물이다. 대상 학교(146교·208동) 중 2024년에는 16동을 선정해 그린스마트 스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16동 전체 예산은 959억 원이다.

선정 절차는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건물 경과년수 △안전등급 △내진성능 △석면보유 △외벽 개선 여부 △창호 개선 여부 △최근 3년간 투자 현황을 기준으로 정량평가를 하고, 2단계로 △사업규모의 적정성 △사업유형의 적정성 △현장 노후도 등 현장평가를 실시하며, 3단계에서는 △학생 수 추이 △학교장 및 교육공동체 의지 △공간혁신 사업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최종 합산점수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한 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그린스마트 스쿨 조성협의회 심의와 그린스마트 스쿨 조성추진단의 최종 선정을 거쳐 교육부 검토위원회에 승인 신청을 하는 것으로 확정된다.

또한, 교육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 대상 학교장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2024년 그린스마트 스쿨 대상 선정을 위한 공모 사업설명회를 춘천과 강릉에서 개최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4월 24일까지다.

신경호 교육감은 “그린스마트 스쿨 사업은 노후 학교 건물을 미래학교로 바꾸는 대표적인 대형 프로젝트”라며 “한마디로 말하면 아이들을 위한 미래학교를 준비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황득중 시설과장은 “그린스마트 스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소통하기 위해 학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부터 현재까지 그린스마트 스쿨 사업으로 도내 43동이 추진되고 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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