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창업도시로!

‘창업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주 춘천벤처클럽 행사에 이어 강원권 창업중심대학 홈커밍데이가 진행됐다.

강원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달 26일 강원대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강원권 창업중심대학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권 창업중심대학사업의 1차년도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내 창업기업 및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원권 창업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85개 기업 임직원을 비롯해 강원도·춘천시·중소벤처기업부·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창업진흥원 등 지자체 및 관련 부처와 (재)강원테크노파크·(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인라이트벤처스(유) 등 창업중심대학 협력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헌영 강원대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육동한 춘천시장·최명진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정책과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최선은 ㈜닥터오레고닌 대표와 김병주 ㈜참약사 대표가 ‘창업중심대학 우수 창업기업 사례’를 발표했으며, ㈜참약사와 ㈜닥터오레고닌, ㈜에모닉이 최우수상을, ㈜단미푸드·캣츠·㈜페스티벌온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강달철 ㈜강쎈의 ‘창업기업 투자유치 전략 특강’, 창업기업-협력기관 네트워킹, 기술 창업 스카우터 간담회가 각각 진행됐다.

김헌영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강원지역 청년 창업의 거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을 ‘첨단 대학 창업도시’로 만들겠다는 구호를 내세우고 시장이 되어 지난 10개월간 기반을 닦는 과정이었다”며 “이를 위해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창업혁신협의회와 제2 벤처펀드를 만들었고, 현재 시는 창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는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강원권 창업중심대학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5년간 405억 원의 예산으로 예비창업자 200개사, 초기 창업기업 125개사, 도약기 창업기업 100개사 총 425개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한다. 지난해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총 39개 업체의 신규 창업을 지원했으며, 초기·도약기 창업기업 45개사를 지원해 △매출 176억8천500만 원 △일자리 900개 창출 △투자유치 39억5천800만 원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 강원대의 우수한 창업지원모델을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지역과 연계한 창업·투자 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창업 정보 공유하는 ‘춘천벤처클럽’ 진행

지난달 25일에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기대)가 한림대 CAMPUS LIFE CENTER 비전홀에서 제3회 ‘춘천벤처클럽’ 행사를 진행했다.

‘춘천벤처클럽’은 춘천을 창업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전문가들의 모임으로, 다양한 창업 관련 정보와 고민을 공유하고 네트워킹 행사도 운영한다. 이날 행사는 ‘투자자의 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내 의사 출신 제1호 벤처캐피탈리스트 문여정 IMM 인베스트먼트 상무,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젊은 리더 최윤섭 DHP 대표, 국내 대표 임팩트 투자자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를 초청해 패널토크와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

이기대 센터장은 “좋은 투자자를 만나는 것은 사업 성공을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에 최고의 투자자들을 춘천에 모셨다”며 “4월 모임이 신규 입회가 가능한 마지막 공개 모임인 만큼, 지역 창업생태계 만들기에 동참하실 전문가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 GSF 춘천 창업엑스포’ 5월 19~20일 개최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과 창업 붐 조성을 위해 ‘2023 GSF 춘천 창업엑스포’가 오는 5월 19~20일 춘천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3 GSF 춘천 창업엑스포는 전문가포럼과 일타강사 토크콘서트부터 아이디어 및 시제품 전시, 투자상담, 기업·투자자·기관 네트워킹,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