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2023년 대학도시정책협의회’ 개최
대학별 특화과정 운영·대학 간 협력 강화 등 논의

육동한 춘천시장과 지역 6개 대학 총장, 김학배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달 25일 한 자리에 모여 ‘대학도시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육동한 시장과 김헌영 강원대 총장, 최양희 한림대 총장,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 이주한 춘천교대 총장, 왕덕양 송곡대 총장, 이덕수 폴리텍대 학장, 김학배 춘천교육장이 참석했다. 지난해 8월 최고의 대학도시 비전 공유에 이어 두 번째 자리로, 주요 안건은 △대학별 특화과정 운영 △대학연합축제 △대학과 함께하는 인구 30만 만들기 △2023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지원 △지역주민을 위한 통합플랫폼 구축 △춘천시 산·학·관 공유·협업시스템 구축 △대학 간 협력 강화 △대졸 미취업자 역량교육을 위한 협력 등이다.

육동한 춘천시장과 지역 6개 대학 총장, 김학배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달 25일 ‘대학도시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춘천시

‘대학 중심 도시, 춘천’을 만들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지산학협력 기반 구축’을 비전으로, 단기적으로 융합형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중기적으로 일자리 창출로 정주여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청·장년층 인구유입으로 인구 30만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강원대·한림대·한림성심대·춘천교대에 심화형 방학캠프를 개설하고, 지역주민과 군인 등을 대상으로 송곡대·폴리텍대에서 전문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학별 특화과정을 운영한다. 6개 대학이 공동 개최하는 대학연합축제는 오는 5월 30~31일 진행된다.

‘대학과 함께하는 인구 30만’을 위해 대학생 전입장려금을 증액해 시에 정착할 수 있는 정주 분위기를 조성한다. 현재 대학생 전입장려금은 학기별 10만 원, 최대 80만 원이지만, 학기별 30만 원, 최대 240만 원으로 조례 개정 중이다. 또, 올해 8월 18~24일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7일간 진행하는 ‘2023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 강원대·한림대·춘천교대·한림성심대 기숙사 사용을 협조하며, 통역 및 운영보조로 학생 참여를 협조한다. 이외에도 고등학생 이상 춘천 시민, 지역 내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8월 예선과 9월 본선으로 진행되는 AI 융합 경진대회, 대학 간 학점 교류, 대졸 미취업자 역량교육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 이뤄진다.

춘천시 산학협력과는 “대학도시정책협의회는 지역과 대학 간의 협력관계 발전의 마중물이며 지역 혁신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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