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는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아주 많아요. 커다란 놀이동산에서부터 작은 놀이터까지 다양한 공간이 있지요. 오늘은 동네를 산책하다 우연히 발견할 수도 있는 놀이터를 소개할게요. 이름하여 ‘고둥놀이터’입니다.고둥놀이터는 약사천을 따라 걷다 보면 발견할 수 있어요. 왜 이름이 고둥놀이터인지는 사진을 보면 추측할 수 있을 거예요. 크기가 다른 두 대의 미끄럼틀이 있는데 고둥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바로 엄마고둥과 아기고둥이에요.엄마고둥 속으로 들어가면 미끄럼틀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지요. 끝까지 올라가면 먼 곳을 볼
세상에는 두 종류의 ‘좋은 사람’이 있다. 남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하는 ‘좋은 사람’과 남들의 인정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확신하는 ‘좋은 사람.’ 둘 모두 진짜 ‘좋은 사람’이 아닐 가능성은 상존한다. ‘진짜’라는 수식어에 값할 만한 ‘좋은 사람’은, 두 상황을 교묘히 거스른다. 진짜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는 남들의 인정을 부끄럽다 못해 수치스럽게 여기며, ‘좋은’이란 수식어는 물론 그 반대편의 ‘나쁜’이란 말을 끌어다 자신을 반어적으로 수식하는 용어로 사용하지도 않는다. 그는 호불호의 감정에 엮이지 않기
2002년 어느 날, 공연예술 분야의 동료들 몇몇이 모여 모처럼 술잔을 나누며, 오랜 만의 회포를 풀고 있었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속절없이 웃기도 하고, 공연을 하면서 아쉬웠던 기술문제와 그 해법을 나누며 밤이 깊은 줄 몰랐다. 생고무를 사용한 엉성한 무대 때문에 젊은 무용수가 골절을 입어 다시는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에 이르러서는 애석함과 분노로 목소리가 높아지더니 급기야 하나의 결의를 하게 된다.“그래, 우리가 한 번 제대로 사고치자. 무대가 무엇인지, 어때야 하는지 제대로 보여주자. 일로서가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춘천 영상문화공간 일시정지시네마(대표 유재균)는 춘천시문화재단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한 달 간 체험전시 ‘흥력발전’을 열었다.‘흥력발전’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해 남녀노소 누구나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로,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VR기기를 통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가상흥력’은 연극배우 장혁우, 안무가 안형국, 가수 모성민이 촬영에 참여해 실제 공연을 보는 듯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관객의 행동에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뮤직 애프터 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