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분지의 큰 봉우리들인 대룡산, 삼악산, 드름산, 금병산 등의 정상에는 하나같이 그 산에서 바라본 춘천의 전경이 사진으로 담겨있다. 모두가 안광수 작가의 작품이다. 안 작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산악사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산악사진을 찍기 위해 임도에서 60여 미터를 굴러 차를 폐차하는 등 죽을 고비를 넘겼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러나 산악사진은 작가의 한 분야일 뿐이다. 그가 추구하는 것은 기록사진이다. 지금은 한국사진작가협회 춘천시지부 부회장을 맡고 있다.작가는 가평군 북면 이곡리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가평에서 고등학교까지 다
인도인의 모든 삶은 종교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종교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특히 결혼제도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인도 종교의 하나인 브라만교는 정통 힌두교의 전신으로서 혼인이라는 것은 신랑과 신부 두 사람의 결합을 넘어서 새로운 가정을 통해 자신의 카스트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착화시키는 데 그 의미를 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결혼의 외적인 형식을 매우 중요시하며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장을 한다.결혼식 2~3일 전에 신부가 여자 친구들과 함께 손에 헤나를 그리는 ‘메헨디’ 의식이 있는데, 이슬람의 문화에서 영향을 받
송곡대학교(총장 왕덕양)는 오는 19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2016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는 송곡대 취창업지원센터가 주관하고 강원도, 춘천시, 강원고용노동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강원지사가 공동 후원한다. ‘청년! 잡을 잡아라! NEW 패러다임 JOB’이란 주제로 열린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일자리 매칭의 기회와 정보를 제공한다.취업박람회는 홍보관, 채용관, 이벤트관, 인터넷라운지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채용관에서는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의 40여 개 기업들이 참여해
2016 인문주간을 맞아 강원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이 주최하고 인문도시사업단과 문화공작소 낭만(대표 홍정원)이 주관하는 ‘가을, 그리움에 물드는 춘천’ 인문학강좌가 개설된다.이번 강좌는 그리움을 주제로 이달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문인화가 겸 시인 김주대 씨의 ‘그리움의 넓이’, 한신대 윤평중 교수의 ‘인문공감콘서트’ 로맨틱 프로젝트 외 1팀의 ‘가을 치유 음악회’, 오동철 춘천역사문화연구회 사무국장의 ‘그리운 춘천의 옛 풍경’, 강원사진연구소 김남덕 소장의 ‘그리움으로 남은 춘천의 나무’, 화가 정현우 씨의 ‘그림과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사구조 혁신 결과를 발표했다. 128개의 모집단위를 44개 감축해 84개로 축소하고, 정원은 2018년부터 3년간 12.7%, 570여 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원대는 미래사회 및 산업구조 변화에 대처할 유연한 학사구조 구축 및 학생 선택권 보장을 통한 협동 인재양성이 목표라며 학사구조 혁신의 배경을 설명했다.강원대는 지난 7월부터 단과대학 간담회, 공청회, 정책심의위원회, 교무회의 등을 거쳐 구조혁신(안)을 수립했고, 9월 정책심의위원회, 교무회의, 평의원회, 전체교
방울새(Carduelis sinica) 방울새야 방울새야 쪼로롱 방울새야♪간밤에 고방울 어디서 사왔니♬쪼로롱 고방울 어디서 사왔니♩~~방울새야 방울새야 쪼로롱 방울새야♪너 갈 제 고방울 나주고 가렴♬쪼로롱 고방울 나주고 가렴♩~♬“또르르륵 또르르륵 또륵 또륵.”이 노래에선 ‘쪼로롱’이라고 했지만, 방울소리를 내듯 노랫소리가 아름다운 새. 어린 시절 많이 불렀던 동요 속 주인공. 방울새다.방울새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번식하는 텃새로서 평지와 구릉지대 또는 농촌 주변 야산에서 생활한다. 겨울에는 수백 마리씩 많은 무리를 지어 살지만 보통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원장 김용구)은 지난 14일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미래’라는 주제로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제8회 일송학술대회는 인공지능, 로봇, 무인자동차, 드론 등이 보여주는 미래상이 한 축에 있는 반면, 인간 정체성의 혼동, 관계와 소통의 장애, 직업 불안 등이 그림자처럼 따라오는 시점에서 인간의 미래와 인문학의 역할에 대해 숙고하고자 개최됐다.이날 열린 학술대회는 서울시립대 이중원 교수의 ‘곧 닥쳐 올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들’이라는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이화여대 신상규 교수의 ‘하이퍼히스
춘천시립도서관은 지난 15~16일 이틀간 도서관 앞 광장에서 제8회 책축제 ‘책편내편’을 개최했다.축제는 유영민 작가의 ‘오즈의 의류 수거함’을 주제도서로 진행된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개막돼 다양한 체험과 공연, 대회, 전시 등이 진행됐다.작은 도서관, 독서 동아리 등 시민 1만5천여 명이 참가한 이번 책축제는 첫날 ‘도서관 어쩌구 저쩌구’ 가족 그림그리기 대회와 가족 독서 골든벨을 열었다.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의 사물놀이와 예소리인형극단의 인형극 ‘지혜로운 재판’, 춘천시 청소년문화의집 댄스동아리의 댄스 공연, 아이엠매직의 마술 등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자 여행의 계절이다. 이 두 가지를 함께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춘천화첩기행》(도서출판 산책)은 춘천 봉의산, 고산, 삼악산, 청평사와 홍천 홍천강, 원주 치악산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 옛 선비들의 한시에 춘천의 화가 20명이 그린 77점의 그림으로 떠나는 책 여행이다. 한시 번역은 강원대 한문학과 허남욱 교수와 권혁진 강원한문고전연구소장이 맡았다.봉의산 기행은 길종갑, 신대엽, 이광택, 박은경 화가 등 10명이 17점의 화폭에 봉의산과 고산의 풍경을 담아 관련된 한시들과 함께 수록했다. 삼악산 기행은
춘천 대학가 카페들은 시험기간이 되면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몇몇 카페들은 24시간으로 운영 시간을 늘렸지만 카페 자리를 잡기란 쉽지 않다.자율적으로 수업시간표를 만들 수 있는 대학교 시간표는 수업과 수업 중간에 비는 ‘공강시간’이 생기게 된다. 많은 학생들이 어중간한 공강시간 동안 집에 가거나 학교에 있기 애매해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곤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카페에서 공부를 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카공족들이 부쩍 늘고 있다.카공
바닥이 주사처럼 붉고 좌우로 석창포가 덮여 푸르게 우거져 있는 못 창포담(菖蒲潭), 맑은 물이 네 구비 돌아서 비스듬히 흘러 옥빛의 긴 못을 이루어 구슬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유주담(流珠潭), 바닥의 바위가 금빛을 띠고 못의 물은 감청색과 옥색을 띤 금벽담(金碧潭), 계곡 사이에 기이한 꽃이 섞여 있고 울창한 숲이 어지러이 펼쳐있어 이상한 향기가 나 마음을 취하게 하는 바위 미화석(迷花石), 가마득한 돌병풍이 벽처럼 서 있는 절벽 구첩병(九疊屛), 바람이 불면 흰 구름이 뒤엉킨 것 같고 햇살에 더욱 빛을 발하는 소운폭포(素雲瀑布),
강원대가 국내 대학 중 국민대에 이어 두 번째로 3분 만에 피자를 완성하는 피자 자판기 ‘렛츠피자’를 교내에 설치해 화제다.강원대 생활협동조합은 동물생명과학대학 2호관 1층 로비에 피자 자판기를 설치하고 지난 13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강원대에 설치된 피자 자판기는 2009년 이탈리아 사업
배움이란 궁극적으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간 존재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의 연속이다. 전인학교가 교육과정을 짤 때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은 아이들 또한 한 인간으로서 끊임없이 ‘나는 누구인가?’를 묻고 있다는 것과 어떻게 하면 교육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그 물음에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울 것인가 하는 것이다.전인학교 교육과정의 꽃인 프로젝트 수업은 매일 반복되는 국영수의 틀을 벗어나 그때마다 새롭게 고안돼 진행된다. 그래서 특히 ‘어떻게 하면 나를 찾는 여정 속에서 배움이 일어나도록 할 것인가’를 더욱 고민하게 한다. 올해는 고구려의
우리 집 고양이 ‘꺽꼬’가 내게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영감! 영감은 명색이 소설가니까 내가 애완동물이 아니라 애환동물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거야. 인생 따위 묘생(猫生)에 비하면 캠핑이나 다름없는 거 아니겠어?”
강원민예총 춘천지부 문학협회가 주관하고 춘천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6 시문으로 떠나는 여행’ 시화전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경춘선 레일파크 북카페에서 개최됐다.최돈선, 정현우, 박제영 시인 등 20여 명의 시인들의 작품에 한글서예가 정광옥 씨의 글과 그림을 더한 38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장이 레일파크 탑승장 주변에 있어 수도권 관광객들이 전시장을 많이 찾았으며, 작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정광옥 씨는 “전시회를 보러 온 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구매의사를 보여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
지난 10일 창작공간 아르숲에서 무한청춘페스티벌(대표 오석조)은 주한빈의 사회로 제4차 무한청춘 아고라를 열고 지난달 열렸던 주지육림 평가회 ‘주지육림이 육림고개와 우리 안에 남은 것들’을 개최했다.이번 청년아고라는 배움학교 과정을 지나 ‘주지육림’을 기획하고 실행했던 기획단 주체들과 2016 무한청춘페스티벌이 지나온 과정을 지켜보며 아낌없이 응원해준 멘토, 춘천시문화재단 관계자, 직접적으로 결합해 함께 축제를 만들어낸 일당백프로젝트 참가팀과 청년창업팀, 일시정지시네마, 프로덕션 이리, 번짐 등 협업팀들이 축제 기획 및 활동에 대한
춘천문화원이 주최하고 ‘문화커뮤니티 금토’가 주관하는 의암순례길 행사가 지난 15일 1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지난 6월의 의암순례길 걷기에 이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가을을 맞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참가자들은 지난해 선정된 11.9km 구간의 순례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오전 10시 구곡폭포 주차장에서 실시된 순례길 걷기 출정식에서 류종수 문화원장은 “의암 순국 100주년을 맞아 선정된 의암길에서 가을의 정취를 맘껏 마시며 그동안 누적된 피로를 싹 씻고 가기 바란다”며 “13도의군
사과 한 개 550원, 자몽 한 개 1천원, 포도 한 송이 1천200원.반가운 가격표에 걸음을 멈췄다. ‘혼밥’과 ‘혼술’의 시대에서 1인 가구에게 과일과 채소는 썩 친근한 음식이 아니다. 비싼 가격도 그 이유가 되지만, 일반적으로 혼자 먹기에 많은 양이 판매되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발견한 한 작은 가게가 있다. 소량으로 과일과 채소를 판매하는 MINI GOODS(미니굳스)를 소개한다.판매되는 물품의 단위는 대부분 한 개부터 시작한다. 과일뿐 아니라 애호박, 무, 가지와 같은 채소도 작은 크기로 잘려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다
가을빛으로 물든 김유정문학촌에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92억 원을 들여 ‘김유정 생가’와 ‘김유정 이야기집’을 조성한 김유정문학촌이 지난 8월 유료입장으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을빛이 깊어가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4일 주말을 하루 앞두고 찾은 김유정문학촌은 수학여행 학생들과 어르신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입장료 2천원을 내면 ‘생가’와 새로 조성된 ‘이야기집’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김유정 이야기집은 김유정의 생애를 기록한 연보와 각 시대별 작품의 내용을 애니메이션과 사진·그림을 통해 볼 수 있으며, 키오스
이달 19일(수), 내달 24일(목) 춘천시보건소 2층에서 아기 마사지 교실이 무료로 열린다. 3~12개월의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실습할 수 있다. 아기 마사지는 아기의 신체건강을 수시로 파악하게 하고, 정서안정 효과가 있다.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춘천시보건소(033-250-4664)김다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