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강원·춘천 지역 설명회’ 자리가 지난달 28일 강원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마련됐다.설명회는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마련한 전국 순회 설명회의 일환으로 지금까지의 특조위 활동 상황을 알리고 강원권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의심 질환자들의 피해 신고 접수를 받기 위한 자리였다.발제를 맡은 인하대병원 임종한 교수는 건강 피해 인정 및 판정기준 개선 연구에 대해 보고했다.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김정대 주무관과 국립환경과학원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 김재훈 담당관은 가습기 살균
지난달 30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는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제3회 사회적참사 피해지원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장완익 특조위 위원장과 황전원 지원소위 위원장을 비롯해 전문가와 관계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인정,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인하대병원 작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는 ‘가습기살균제의 복합질환 피해’에 대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앓고 있는 질환 가운데 90% 이상이 호흡기 질환이
지난달 14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는 ‘2018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특조위는 한국역학회에 의뢰하여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지난해 10월 23일까지 기준)로 신청했거나 판정 완료된 4천127가구(5천253명) 가운데 100가구를 무작위 층화추출법(모집단을 동질적인 몇 개의 집단으로 나누고, 각 집단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뽑아내는 방법)으로 조사했다.‘가습기 살균제 참사’ 이후 국내 최초로 실시된 이 조사는 피해자들의 신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2011년 이후 7년 동안이나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조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 특조위는 사건의 발생원인·수습과정·후속조치 등의 사실관계와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피해자 지원대책을 점검하며, 재해·재난을 예방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을 목표로 삼았다.이 일환으로 특조위는 서울 도봉구청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주변 일대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찾는 역학조사를 실시해 역학모델 만들기를 시도했으며, 이어 도봉구, 수원, 대전 등지에서 가습
지난해 12월 17일부터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가습기 살균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5.2%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9.7%가 이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해, 현재 운용되고 있는 특별조사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함을 시사했다.그러나 특조위의 역할만큼이나 시민들의 역할도 중요해 보인다. 특조위의 설명에 따르면 “대부분의 가습기 살균제(그림)에 대한 피해 신고가 가능”함에도
지난달 28일부터 닷새간 서울 도봉구청사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 진상규명 전시회(이하 진상규명 전시회)’가 열렸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전국 순회 전시회의 시작이었다. 이 전시회는 앞으로 대전과 서울의 다른 지역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진상규명 전시회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사례와 해당제품 소개, 피해자들과 각계각층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 해결을 위한 활동 소개, 그리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등의 소주제들로 구성됐다.최예용 특조위 부위원장은 전시회에 대해 “이번 전시회는 이 사건이 사회적 참사임을 확인하고, 피해
지난 15일 또 한명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피해자가 세상을 떠났다. 1997년 둘째 아이 출산 이후 옥시에서 출시한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던 고 조성하(55) 씨였다.조 씨는 그간 호흡곤란으로 고통을 받아 오다 2009년에서야 ‘특발성 폐섬유화’ 진단을 받아 희귀난치성 질환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지난해 9월 폐 이식 수술에도 불구하고 결국 삶을 마감해야 했다. 정부는 그의 질환증세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4단계 판정을 내리면서 유가족들에게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았다. 2017년 2월에 제정되고 그 해 8월에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