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납다 사납다 이런 개 처음 본다는 유기견도 / 엄마가 데려다가 사흘 밥을 주면 순하디순한 양이 되었다 // 시들시들 죽었다 싶어 내다버린 화초도 // 아버지가 가져다가 사흘 물을 주면 활짝 꽃이 피었다 // 아무래도 남모르는 비결이 있을 줄 알았는데, // 비결은 무슨, 짐승이고 식물이고 끼니 잘 챙겨 먹이면 돼 그러면 다 식구가 되는 겨”(졸시, 전문). 졸시 를 처음 쓰겠다고 생각한 건 진은영의 시 〈가족〉을 읽었을 때였다.“밖에선 / 그토록 빛나고 아름다운 것 / 집에만 가져가면 / 꽃들이 / 화분이 //
지구상의 해변이란 해변 모두에 깔려 있는 모래알들보다우주에 있는 별들이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그 광활한 우주에서 지구라는 아주 작은 별에 그것도 같은 시대에 저 두 사람과 가족이 됐습니다.정말 소중한 인연입니다.어떠한 인연도 노력하지 않으면 영원하지 않습니다.강창훈(우두동)종이비행기 사연 보내실 곳- 이메일 주소 : chunsaram@hanmail.net - 카톡 ID: main3651(‘ID로 친구 추가’ 후 사용)
아이다호주 벅스피크의 유년 시절부터 케임브리지에서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얻기까지 남다른 배움의 여정을 다룬 타라 웨스트오버의 첫 저술이자, 회고록. 언제 세상이 멸망할지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여 사는 모르몬교 근본주의자 아버지 밑에서 16년간 외부와 차단된 삶을 살아온 타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독서광 빌 게이츠 등 유명 인사들의 찬사 속에 거의 모든 미디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춘천광장서적 제공강원 춘천시 퇴계농공로 10 (석사동) ☎263-6580
새해 첫 날이 밝았다. 이제 열여섯이 됐다. 새해 첫날 첫 끼는 가족이 함께 먹는 데 의미가 크기도 하지만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떡만둣국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작년 한 해도 즐거웠으니 올 한 해도 아무 탈 없이 즐거웠으면 좋겠다.허인영(퇴계동)종이비행기 사연 보내실 곳* 이메일 : chunsaram@daum.net* 카카오 톡 ID : chunsaram11(이충호 편집인 개인톡으로 연결됨)(카톡 친구찾기에서 위 ID를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알사탕을 먹으면 다른 존재의 마음을 들을 수 있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아이들에게 한 마디 먼저 건네는 용기를 심어준 그림책 《알사탕》의 프리퀄 《나는 개다》. 백희나 작가가 그동안 곁에 머무르며 크고 작은 위안을 안겨 준 개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경애의 마음을 담아 만든 그림책이다. 《알사탕》에서 외로운 소년 동동이 곁을 지키던 늙은 개 구슬이가 어떻게 동동이와 가족이 되었는지, 아직은 젊은 개 구슬이의 입을 통해 들려준다. 데미안책방 제공강원 춘천시 춘천로17번길 37 (온의동) ☎252-4341
3월 말 통계청이 발표한 2017~2067년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내년부터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보다 많아지는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한다. 장래인구추계 발표는 5년 주기로 이뤄지는데 이전 인구추계발표가 2016년이었으므로 원래대로라면 2021년에나 나와야 할 발표다. 하지만 지난해 합계 출생률이 0.98명으로 떨어지는 등 출생아수가 가파르게 감소하자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에 ‘특별’이라는 급한 마음을 담아 발표했다.보통 수준을 예상하는 중위 추계 시나리오는 지금까지의 인구구조 변화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