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는 일반적으로 노동현장이 낯설다. 우리가 시험 기간에 달달 외우는 사회 교과서 속 노동자의 권리는 너무나 당연한 듯하다. 마치 교과서 대로라면 우리 사회의 노동자들은 모두 안전하고 권리를 보호받으며 일하며, 또 인권침해가 발생하면 그 외우기 너무나 많던 다양한 제도와 법률로 다시 인권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뉴스에 등장하는 노동자들의 사연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심을 두고 조금만 더 찾아보면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 속 사회가 정말 우리 사회랑 같은 사회를 말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 그만
춘천시 ‘한 도시 한 책 읽기’ 2회 도서로 선정된 이 책을 교내 독서동아리 활동(‘세상의 모든 책’)을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코로나19로 ‘청소년독서아카데미’ ‘작가님과의 만남’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작가님의 창작 이야기, 택배 일과 관련한 생생한 체험에 대해 듣고, 수백여 명의 춘천시 중·고등학생들이 실시간 채팅창으로 전하는 질문과 공감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살고 있구나!”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민준 ‘까대기’에 푹 빠져 읽고 나서 청소년독서아카데미 사회를 맡게 되어 작
이 글은 《춘천사람들》과 춘천시가 함께 주최한 ‘2020 춘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의 일환으로 봄내중 3학년 학생 모두가 참여한 독후감상문 쓰기 활동의 결과이다. 많은 춘천시민들이 이런저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이 운동에 참여했고 시내 각급 학교에서도 ‘함께 읽기’를 실천했다. 청소년의 생각을 춘천시민과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 학교와 학생의 동의를 얻어 여기에 싣는다. -편집자 주《까대기》라는 책을 읽으면서 또 이 책과 관련된 영화보기, 신문기사 읽기, 모둠활동하기 등의 활동을 하면서 문득 1학기 사회시험범위 생각이 났다. 1
춘천시와 《춘천사람들》이 주최하는 ‘2020 춘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 선정 도서 《까대기》의 이종철 작가가 춘천의 청소년과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지난해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에 이어 《까대기》로 2회째를 맞는 ‘춘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의 일환으로 계획됐던 ‘북콘서트’와 ‘시민공감 100인 토론회’ 등의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가운데, 지난 5일 춘천지역 ‘청소년 독서아카데미’가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해 독서 과정에서 궁금했던 점을 작가에게 직접
봄내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한 도시 한 책 읽기’로 선정된 ≪까대기≫를 함께 읽었다. 평소 독서 동아리를 꾸려 모둠별로 함께 읽기를 실천하고 있는 우리는, 이번 책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질문을 메모하고, 인상 깊은 내용을 기록하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 그리고 친구들이 만든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담아 덧글을 달면서 ‘택배 노동자’에 대해 깊이 있는 사유의 시간을 가졌다. 친구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평소 택배를 많이 이용해 오며 느꼈던 감정들, 택배 노동자를 둘러싼 현실들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진 귀중한 시간이
달콤한 아까시 향기가 옅어지는 봄의 끝자락이다. 올해는 반갑지 않게 찾아온 코로나19로 인해 봄도 우리의 일상도 도둑맞은 기분이 든다. 하루빨리 평범했던 일상으로의 복귀를 꿈꾸며 간만에 반가운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곁’은 강원도교육청소속 교직원들로 구성된 독서동아리로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미리 정해서 읽고 만나서 인상 깊었던 구절을 읽어주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책모임이다. 원래는 시립도서관 동아리방에서 모임을 갖는데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모임을 갖지 못하다가 지난달 25일 야외에서 모임을 가졌다. 모두들 마스크를 쓰고 있
‘춘사톡톡’은 주간신문 《춘천사람들》에서 자생된 독서 동아리 입니다. 매달 첫째 주 화요일에 모임을 갖습니다. 다음 달 모임에는 ‘2020년 한 도시 한 책읽기’ 선정도서인 《까대기》를 읽고 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처음에 《까대기》 책을 접하고 제목이 특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까대기가 뭔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기에 알아보니 택배노동자들이 물건을 차에 싣고 내리는 작업을 일컫는 말이더군요. 이 책은 택배업계의 현실과 우리사회의 노동문제를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진 책인데 만화라서 보다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시작한 춘천 ‘한 도시 한 책 읽기’가 2020년에도 전개된다. 작년에는 김중미 작가의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를 한 책으로 선정하여 독서 릴레이, 북콘서트, 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글쓰기 대회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춘천에서 처음 시작하는 ‘한 책 읽기’ 운동이었지만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으로 ‘함께 읽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었다.올해 ‘한 책’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월 중순 선정위원회를 꾸려 1차로 17권의 도서를 추렸다. 2월 10일 2차 협의를 거쳐 《2미터 그리고 48시간》, 《산책을 듣는 시간》,
춘천시정부와 《춘천사람들》이 주최·주관하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이 올해도 이어진다. ‘한 책’으로는 작가의 실제 경혐을 바탕으로 창작된 택배노동자의 현실을 다룬 만화 《까대기》가 선정됐다. 현대사회가 고민해봐야할 노동의 가치에 대해 춘천시민이 함께 이야기해보자는 것이 도서 선정 이유라고 도서선정위원회는 말한다.운동에 참여하는 단체들은 지난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선포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도서배포는 4월20일부터 보유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5월부터 9월까지 독서릴레이가 펼쳐지고 7월 4일에는 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