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지역을 탐사하는 누리봄 대원들의 여섯 번째 탐사지는 춘천시를 상징하는 강과 산이었다.27일 토요일, 오전 5시부터 우두동에 자리한 어느 공터에 누리봄 회원들 20여 명이 모였다. 잠시 동안 ‘카노아’ 조선기 대표로부터 카누 사용법을 배운 누리봄 회원들은 2인용 카누 7대와 10인승 카누 한 대에 나누어 올라탔다.소양강변을 따라 물안개를 가로지르며 카누체험을 마친 누리봄 회원들은 오전 7시 봉의산 가는 길로 다시금 모여들었다. 소양정에서 출발해 봉의산 둘레길을 트레킹하기 위해서였다.소양정과 다산 길에 얽힌 사연, 거란족의 침략으
춘천의 구석구석을 함께 걸으며 탐사하는 시민탐험대 ‘누리봄’의 다섯 번째 탐사지는 강촌이었다. 20년 전만해도 강촌은 MT문화의 대명사였지만 지금은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시정부와 주민들이 고심하고 있다. 문화도 변하고 풍경도 변했지만 아름다운 강산만은 그대로여서 더욱 옛 시절을 그립게 만든다.지난달 30일 강촌마을 주차장에는 40여 명의 누리봄 회원들이 모여들었다. 강촌2리 정재억 이장은 생수를 준비해 손님을 맞으며 환영했다. 마침 근처 사찰의 봉축법요식 행사에 참여했던 허영 국회의원 일행도 ‘누리봄’ 회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다
누리봄의 네 번째 골목탐방에서는 약사동·운교동·교동 인근에 숨겨진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었다. 지난 25일 20명가량의 누리봄 회원들은 약사동 꽃차부터 시작해 피천득의 수필 ‘인연’에 등장하는 옛 성심여대 건물까지 둘러보며 우리 지역의 감춰진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꽃차한국의 꽃차를 연구하고 향유하는 ‘춘천꽃차 갤러리’ 강명숙 원장은 이날 목화차 같은 꽃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도록 누리봄 회원들을 특별히 초대했다. 누리봄 회원들은 꽃차의 맛과 향기를 즐기며 전시되어 있는 알록달록한 꽃차들을 둘러보았다.봄봄춘천향교에서는
춘천 골목을 탐사하는 ‘누리봄’의 세 번째 걷기가 지난달 28일 시행됐다.코로나 19로 인해 평소보다는 다소 적은 14명으로 탐험대가 꾸려졌다. 참가한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간격을 두고 걷기로 했다.세 번째 탐사의 출발 장소는 운교동 일대 골목으로 정해졌다. 오후 4시 몸짓극장 앞에서 출발해 약사천을 지나 명동으로 향했다. 신한은행과 육림약국 사이의 골목으로 들어서면서 익숙하지만 낯선 운교동의 면면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번 탐사는 지역문화유산 등에 대한 설명 없이 그저 골목과 도심의 모습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이루어
두 번째 ‘누리봄’ 걷기가 진행된 지난 15일 10시, 춘천시보건소 앞마당에는 30여 명의 시민들로 북적였다. 1월보다 10명 정도가 늘어난 인원이었다. 매달 10명씩 늘어나 연말 즈음해서는 1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관이 떠올라 슬그머니 웃음이 났다.두 번째 걷기 역시 도시재생 코스였다. 첫 번째 걷기에서 가지 못한 지역과 좀 더 집중적으로 관찰해야 할 지역을 연결한 코스였다. 춘천시보건소에서 출발해 춘천초등학교 비술나무 숲, 대한성공회 춘천교회, 망대골목, 죽림동성당, 육림고개, 신용보증기금 춘천지점,
때로는 조용히, 때로는 떠들썩하게, 함께 걸으며 춘천의 이웃과 소통하고 ‘사람다움’에 대해 생각하는 시민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름 하여 ‘누리봄’이다.‘누리봄’은 상업적이고 단편적인 ‘투어’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탐방을 추구하는 모임이다. 또 춘천시민들에게 난개발의 문제를 알리고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활동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춘천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춘천의 숨결을 간직한 다양한 지역과 루트를 발굴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