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 까지 온의동 롯데마트 지하 1층
“기억나, 아이들과 소풍갔던 곳이야” 탄식도

중도의 기억과 보전을 염원하는 ‘중도사진전’이 온의동 롯데마트 지하에서 내달 17일까지 전시된다.
중도의 기억과 보전을 염원하는 ‘중도사진전’이 온의동 롯데마트 지하에서 내달 17일까지 전시된다.

마트로 향하던 시민들의 발걸음이 중도 추억이 담긴 사진들 앞에 멈춘다. 자신이 알던 장소를 기억해 내며 관람객은 “아이들과 소풍갔던 곳이야”라며 같이 온 친구에게 말을 건넨다. 

중도문화연대는 내달 17일까지 중도의 추억을 소환하는 사진전을 온의동 롯데마트 지하에서 열고 있다. 전시된 34점의 사진을 통해 레고랜드 건설을 이유로 파헤쳐진 유적지의 현재 모습과 이전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감상할 수 있다. 발길을 멈춘 한 시민은 “사진으로 보니 가슴이 아프다. 시민의 무관심을 업고 강원도가 해선 안 될 일을 했다”며 한탄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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