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수영장·헬스장도 개방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영하지 않았던 공공 수영장과 헬스장이 마침내 문을 연다.

춘천시정부는 공공체육시설 단계별 재개 계획에 따라 8월 4일부터 실내공공체육시설 중 수영장과 헬스장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수영장과 헬스장은 국민체육센터, 국민생활관, 근로자종합복지관 3곳이다. 수영장과 헬스장 개방에 따라 시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춘천시새마을부녀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직접 반찬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었다.      사진 제공=춘천시새마을부녀회

먼저 마스크 착용과 1~2m 거리유지, 손소독제 비치, 발열확인 후 수영장과 헬스장을 입장할 수 있다. 입장 후에는 전자출입명부와 클린강원 패스포트, 수기를 통해 명단을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수영장과 헬스장 이용도 제한된다. 신분증을 지참한 춘천시민만 이용 가능하며 사용 인원은 평소 사용 인원에 대비해 절반으로 조정했다. 수영장의 경우 하루 최대 사용 인원은 국민체육센터 125명, 국민생활관과 근로자종합복지관 각 60명으로 제한된다. 헬스장은 국민체육센터와 근로자종합복지관 각 30명, 국민생활관 40명이다.

이밖에도 탈의실과 샤워실도 칸별 간격 유지를 위해 한 칸씩 띄워서 사용해야 한다. 또 월회원제를 폐지, 1일 권을 사용해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1회 2시간 사용 후 퇴장하면 전체 소독 후 대기팀이 입장하는 방식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장마가 소멸이 예상되는 8월 초부터 시민들이 무더위를 이겨내고 심신을 추스를 수 있도록 수영장과 헬스장을 개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 대책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 광역방제기 도입

춘천에서는 처음으로 방역용 광역방제기가 도입됐다.

춘천시 정부는 최근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용 광역방제기를 구입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광역방제기는 최대 분사거리 150m며 1회 약품 살포 가능량은 3천리터, 방역 면적은 하루 평균 25㏊에 달한다. 기존 소형 소독 차량은 최대 분사거리 약 30m, 약품 살포 가능량은 600~700리터에 불과했다.

광역방제기 도입으로 소형 소독 차량을 통해 소독하기 어려웠던 접근 취약지역과 농장 깊숙한 곳까지 원거리 방역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광역방제기는 회전식 붐대가 장착돼 있어 어디든 소독할 수 있고 붐대 자동 정렬장치를 통한 안전과 편의성 확보는 물론 1인 가동도 편리하다. 또 노면 살포장치가 있어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위한 도로 소독에도 유효하다.

춘천시보건소, 코로나19 손실보상 준비

춘천시보건소가 코로나19 대응 관련 손실보상 업무에 돌입한다.

시보건소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손실보상 업무안내 지침에 따라 자체적인 손실보상 업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손실보상은 관련 법률에 따라 감염방관리기관의 지정 또는 격리소 등의 설치·운영, 접촉자 격리시설의 설치·운영, 감염병 환자, 감염병의사환자 등을 진료한 의료기관, 일반영업장의 폐쇄 또는 업무 정지 등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한 보상이고, 손실보상 대상은 의료기관과 격리시설, 약국, 일반영업장 등이다. 보상범위는 시설과 장비, 인력 등의 투입비용, 해당 자원을 원래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기회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할 계획이다. 감염병의 예방조치에 따른 집합금지 및 집합제한 명령은 이번 보상에서 제외된다. 재원은 정부의 직접적인 조치와 방역지침에 따른 조치는 국비, 정부 지침과 별도의 지자체 조치는 자체 부담한다.

손실보상 업무 추진을 위해 시보건소는 춘천시민복지회관 지하 1층을 접수창구로 마련했다. 이곳에서 코로나19 상황이 변동될 때까지 직원 5명이 손실보상 업무를 수행한다. 또 각 소관 부서별로 손실보상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다음 달 중으로 손실보상청구 시스템을 통해 손실보상청구를 접수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지침 외 시정부 자체 조치에 따라 발생한 손실보상 대상은 향후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보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극복, ‘반찬 나눔 행사’

춘천시새마을부녀회(회장 정종임)는 지난달 30일 새마을행복나눔밥상에서 읍면동 부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반찬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속에 소외된 홀몸노인 250명에게 삼계탕, 김치, 떡 등을 전달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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