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총장 김중수

 시민과 동행하는 신문, 《춘천사람들》의 창간 5주년을 맞이하여, 코로나19의 온갖 역경을 극복하면서 성공적으로 신문을 발행해 온 ‘춘천시민언론협동조합’ 정연구 이사장 및 관계자 여러분에게 존경과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생생한 의사소통의 창구로서의 역할과 풀뿌리 기반의 민주사회를 다지는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시민과 대학생이 기자로서 참여하여 신문을 제작하는 그 자체가 지역사회 발전에 직접 이바지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비록 코로나19가 머지않은 장래에 종식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우리 사회에는 언택트라는 문화가 오랫동안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언택트 환경에서는 사람 사이에 물리적 거리를 두면서 생활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렇게 벌어진 사람 사이의 틈새를 언론이 메워주게 될 것입니다. 물론 커다란 국가적 이슈도 궁금하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내 주변의 작은 일에도 관심을 두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는 인접 지역이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생활 이슈에 오히려 더 주목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나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는 시민들이 직접 제작하는 지역 언론 《춘천사람들》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이어져 온 《춘천사람들》과 한림대 미디어스쿨 학생들의 인턴실습 활동을 포함한 긴밀한 산학협력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한림대는 대학도시 건설이라는 새로운 발전전략을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춘천시와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춘천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한림대의 주요한 활동목표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춘천사람들》이 주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여 줄 것을 기대하면서, 향후 《춘천사람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한림대학교 총장 김중수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