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람들》 5기 독자위원회 10월 회의가 지난 12일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하지희 독자위원회 부위원장, 오홍석 독자위원, 김진석 편집국장, 박종일 기자, 홍석천 기자 등이 참석해 《춘천사람들》 신문을 보고 앞으로의 개선점과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춘천사람들》 5기 독자위원회 10월 회의가 지난 12일 본사에서 열렸다.

하지희 독자위원회 부위원장은 “홈페이지와 관련해 이슈 기사를 가장 먼저 읽기는 했지만, 그다음으로 ‘춘천 9월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현황’이 확연하게 보였다. 또 홈페이지 카테고리가 ‘대학/교육/청소년’으로 되어있는데 ‘아동/청소년/교육’이 더 자연스러울 것 같고, 카테고리 관련해 보기 좋게 정리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특히 9월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현황처럼 생활 속으로 파고들 수 있는 실생할과 관련된 정보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홍석 독자위원은 “전반적으로 지면 구성이 다채로워졌다는 점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올해 초와 비교해 볼거리가 풍성해진 것 같다. 독자 입장에서 지역의 이슈, 경제, 문화, 환경 등 다양하게 담으려는 게 보인다”며 “하지만 조금 더 보완할 부분은 주민들의 실생활 정보 등 구체적으로 생활과 관련된 기사를 담아 지역주민과 밀접하게 호흡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 기사와 관련해 오 위원은 “부모, 중산층 여성 등이 관심 가지는 아이들 교육 문제를 정책적인 측면보다 실질적인 부분을 다루면 좋겠다. 예를 들어, 청소년 심리 상담이나 대학 입시, 학교 폭력 등의 문제”라고 말했다. 의회 기사와 관련해서는 “이슈들을 중심으로 조금 더 감시·견제하고, 심층기사로 비중 있게 다뤄주면 좋겠다. 그러면 의원들도 긴장할 것이고, 시민들은 시의회가 무엇을 하는지 자세히 모르기에 알려주고, 《춘천사람들》 관점에서 조금 더 집요하고 심층적으로 다루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현황 기사는 인기 기사 1위에 올라있다. 그만큼 관심이 많아 방향성을 잘 잡은 것 같다. 조금 더 보완했으면 좋겠는 부분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현황뿐만 아니라 지역 부동산 동향 분석 기사도 같이 다뤄주면 좋을 것 같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 부동산 관련 교수 등의 인터뷰 기사를 싣거나 춘천의 부동산 동향 등 심도 있는 분석으로 현장감 있게 기사를 써주면 독자들이 훨씬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석 편집국장은 “홈페이지의 지적한 부분은 바로 개선하도록 하겠다. 홈페이지에 동영상 뉴스도 실을 수 있으면 시도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기자들이 가지고 온 아이템이 그 주의 신문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기자들이 취재원과의 소통을 강화하면 기사가 조금 더 풍부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수진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