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강릉 3개 지역 중 선정
지역선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접근성’

강원도교육청이 빠르면 이달 중으로 강원특수교육원 설립지역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기자차담회에서 전봉주 강원도교육청 행정국장은 “춘천·원주·강릉 지역이 강원특수교육원을 유치하겠다고 해서 소모적인 논쟁이 심하다”며 “2월 중에 지역을 결정하려고 검토하고 있다. 늦어도 3월 초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선정은 교육청 자체적으로 하려고 한다. 용역보고서 받은 것도 있고, 거기에 보면 본원과 분원 설립 필요성이 있어, 본원·분원 부지를 정해서 발표할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이 지난 14일 기자차담회에서 빠르면 이달 중으로 강원특수교육원 설립지역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접근성’을 꼽았다. 전봉주 행정국장은 “동해해솔학교와 태백미래학교 등 도내 특수학교 학생들이 와야 하는 문제 등 접근성을 고려할 생각”이라며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학생들도 이용해야 하는 문제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수교육원 설립지역을 늦어도 3월까지 결정하고, 지역 내 설립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설계비를 반영하여 내년 하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강원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더 나은 교육을 위해 강원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특수교육원은 춘천·원주·강릉 등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은 곳에 설립할 예정이며, 시설 규모는 2, 3층 규모의 2개 동이나 5층 1개 동이다. 현재 춘천·원주·강릉 등 3개 지역에서 유치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장수진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