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에서 약속이 있어 스웨덴은 그냥 통과하고 덴마크에서도 짧게 머문 다음 페리를 타고 독일로 이동했다. 독일에 오자마자 특별히 눈에 띄는 풍경이 있었다. 독일에는 민가가 없는 곳에 여지없이 빼곡하게 풍력발전기가 세워져 있다. 함부르크에 도착할 때까지 풍력발전기를 수백 기는 본 것 같다. 독일은 올해 4월 마지막 원자력발전소의 전원을 껐다. 자료를 찾아보니 독일은 전체 에너지의 25% 정도를 풍력에서 얻는다고 한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자원의 러시아 의존도가 높았던 독일 에너지 생산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졌기 때문에
지난 8일,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위한 춘천시민행동’은 거두사거리에서 춘천시민대회를 열고 일본 정부에 원전 오염수 투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의 사실상 공범”이라며, 정부가 나서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라고 요구했다.이날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위한 춘천시민행동’은 발족선언문에서 “우리는 안전하고 건강할 권리, 생태계와 조화롭게 살아갈 권리를 지키고자 할 뿐이다”라며 “그럼에도 한일 양국은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자 하는 시민들의 소박한 요구를 철저히
지난 8일 해질녘 거두사거리. 2017년 춘천에서 박근혜 탄핵을 주도했던 범시민세력이 모여 다시 촛불을 들었다.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와 투기를 용인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종교·노동·학부모·농민·생활협동조합·진보정당 등 36개 단체로 구성된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위한 춘천시민행동’이 발족식과 함께 시민대회 및 거리행진을 진행했다.시민행동은 발족선언문에서 “우리는 안전하고 건강할 권리, 생태계와 조화롭게 살아갈 권리를 지키고자 할 뿐이다. 하지만 한일 양국은 평범한 일상을 누리려는 시민들의 소박한 요
대한민국 대통령선거가 오는 9일 실시된다.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후보들이 민심을 잡기 위한 공약을 간략하게 살펴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추진해 온 평화경제와 강원발전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강원도 공약은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 것 △동해와 DMZ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헬스 융복합 벨트 조성 △수소·풍력·바이오 등 인프라 확대로 강원도를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메카로 만
따뜻한 겨울. 지난겨울은 겨울이 아니었다. 겨울축제로 한몫을 챙기는 화천군은 얼음이 얼지 않아 곤욕을 치렀다. 지구 기후 최후의 보루인 남극마저 빙하일부가 녹아 진흙투성이가 된 펭귄 사진이 우리마음을 참 아프게 했다. 한국은 그동안 수도권에 인구와 자본을 집중시켜 규모경제를 실현하며 유례없는 국부를 쌓아올렸다. 이러한 경제성장을 떠받친 에너지에는 석탄을 캐는 광부들의 피땀과, 원전으로 피해를 본 밀양 할머니들의 희생이 담겨있다. 중남부아프리카 국가들이 사용한 에너지 총량만큼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여 지구 대기권에 엄청난 탄소를 쏟아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달성하겠다는 ‘30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강원도정부는 이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비로 국비 111억 원, 지방비와 민간자본 146억 원 등 총 257억 원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융·복합지원 사업이란 ‘동일한 장소에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 시설을 설치하는 에너지원간 융합사업’과 ‘주택·상업건물 등 지원대상이 혼재돼 있는 특정 지역에 1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 시설을 설치하는 구역 복합사업’을 합친 말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적 변화가 뚜렷했고, 겨울에도 삼한사온 현상이 오케스트라의 심포니처럼 정확하게 어우러졌다. 그러나 어느 신문에서 표현한 것처럼 정확한 심포니는 어느새 변주곡이 되어 버렸고 삼한사온 대신 삼한사미라는 단어가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여름과 겨울이 상대적으로 긴 아열대식 기후로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여름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여태까지는 30도를 살짝 오르면 최악의 무더위니 최악의 폭염이니 라며 모두들 떠들곤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기온이 연일 40도를 오르내리자 분지
춘천환경운동연합은 주간신문 신문 ‘춘천사람들’ 지면에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할 수 있는 환경 관련 소식들을 톺아보며, 춘천환경운동연합의 소식도 함께 전합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신고리 5·6호기의 공사가 중단됐다. 신고리 5·6호기의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건 대통령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며 공사중단을 요청한 것이다. 그 사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공론화의 방식과 기준을 마련해 시민배심원단이 백지화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그동안 양심적인 전문가들과 시민사회가 밝
수온이 낮은 소양강 심층수를 이용한 친환경 데이터센터가 추진된다. 지난 11일 강원도는 서울 여의도에서 세계 최초 수열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데이터센터인 ‘K-CLOUD PARK’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수열에너지 이용 친환경 데이터센터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세상에 없던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표방하는 ‘K- CLOUD PARK’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원지역 대표공약인 ‘춘천지역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공약의 일환이다.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사업소개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기
2017년 5월 25일, 삼척석탄화력발전소건설반대범시민연대, 석탄화력발전소건설백지화강릉범시민대책위원회, 충남석탄화력대책위원회, 포천석탄발전소반대공동투쟁본부,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경남환경운동연합, 그린피스, 환경운동연합 전국 8개 단체는 ‘탈석탄국민행동’을 출범하고 당진, 삼척, 강릉, 고성, 서천, 포천 등에서 진행 중인 10기의 신규 석탄발전소의 백지화를 위해 전국적인 공동행동을 펼칠 것을 선언한다.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로 정부는 노후 석탄발전소 10기의 조기폐쇄를 선언하고, 매년 3월부터 6월까지 노후 석탄발전소 8기의 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