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으면 반복된다.”“전두환 군부정권부터 윤석열 ‘검부정권’까지 우리는 잊지 않고 알고 있다.”“역사를 거스르는 자는 끌고 가나, 순응하는 자는 태우고 간다.”“무능 무지 윤석열은 퇴진하라!”1987년 전두환의 ‘4·13 호헌조치’ 이후 “동장에서 대통령까지 우리들의 손으로”라는 구호가 처음으로 등장한 후 천주교 춘천교구의 박영근·최원석 신부 등 15인이 그해 5월 11일부터 “호헌철폐”와 “독재타도”를 외치며 단식기도에 돌입했었다. 그 후 36년 만에 춘천 애막골성당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다시 모여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삶의 재미를 찾는 날들 무대감독 김성수대학에 입학하며 춘천에 살기 시작했다. 무대감독으로 일하고 있으며 공연예술 스태프 협동조합 ‘all’의 일원이기도 하다.동해에서 태어난 김성수는 ‘남자가 대관령은 넘어야 한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듣고 자랐다. 다행히 강원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입학하며 대관령을 넘어 춘천에 살기 시작했다. 대학에서 풍물패 활동을 하며 공연에 관심이 생겼다. 이러한 경험은 자연스럽게 직업과 이어졌다. 현재는 춘천마임축제, 평창대관령음악제 등 강원도 전반에서 개최되는 축제에서 무대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그는 공연예술
“춘천엔 공지어놀장!!” 배경으로 둘러선 봉의산과어우러진 풍물패의 공연에아이의 흥겨운 몸짓은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가을 햇살에 눈은 찌푸려도 입은 웃고~최은예(효자동)종이비행기 사연 보내실 곳- 이메일 주소 : chunsaram@hanmail.net - 카톡 ID: main3651(‘ID로 친구 추가’ 후 사용)
강원민주재단(이사장 최윤)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다큐영상과 사진으로 기념한다. 15일에 시작한 기념 모임은 18일까지 이어진다. 15일 모임에 참석한 시민들은 광주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간 5.18민주화운동의 불길이 춘천에서 타오르는 장면을 담은 다큐영상 ‘5.18 춘천’과 ‘스무 살’을 시청했다. ‘5.18 춘천’은 당시 춘천의 민주화 운동 상황을 참가자들의 증언으로 풀어냈다.격식을 갖춘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과 문화제는 코로나19 때문에 다음달 13일로 미뤄졌다. 기념식은 세종호텔에서 열리며, 풍물패·퓨전국악·민중가
(사)춘천의병마을(이사장 이대근)에서 특별한 음악회를 연다. 2019년 3·1독립만세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100년을 고민하려는 취지이다. 음악회의 부제 ‘팔도에 고하노라’는 1895년 을미의병 의암 유인석선생의 호소 ‘격고팔도열읍’에서 따왔다. 이날 공연은 100년을 되새기는 글귀가 적힌 만장과 풍물패, 시낭송, 지역 독립운동을 연극적으로 풀어 낸 무대, 초청가수들과 현악4중주의 선율로 채워진다.10.4.(금) 저녁6:30 / 춘천시청광장 특별무대/ 무료 / 010-9287-8906
지난 7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몸짓극장에서 민예총 풍물굿협회 공연이 있었다.이번 ‘2018 굿-상사듸야’는 ‘2017 굿-하나DAY’에 이어 굿 시리즈의 2번째 기획공연이다.강영자 협회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풍물인들과 서울 향린교회풍물패가 교류의 장을 만들어 다른 도시의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예술단 농음’의 대표인 김지희 씨의 ‘성주풀이 비나리’를 시작으로 흥을 돋운 공연은 ‘세대공감 울림’의 모듬북 공연으로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살풀이장단에 맞춰 수건을 들고 추는 즉흥무는 영혼을 달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중학교인 가정중학교(교장 이수광)가 지난달 28일 체육관 ‘함성마당’에서 개교식을 열었다.가정중학교는 지난 3월 첫 신입생 37명을 맞이했다. 입학생이 없어 2009년 폐교된 가정초등학교 자리에 새롭게 들어선 가정중학교는 고요하기만 했던 농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이 됐다. 마을의 축복 속에 열린 이번 개교식은 가정중학교와 의병마을이 함께 하는 마을잔치의 시간이었다.개교식은 풍물패 땅울림이 마을을 도는 흥겨운 길놀이를 하는 것으로 시작돼 ‘만남과 나눔’의 의식으로 이어졌다. 아이들은 먼저 영상으로 인사를 하고 마을어
봄이면 노란 동백(생강나무)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억새가 출렁이는 북한강 강변을 따라 걷는 새로운 봄내길이 개설됐다.옛 강촌역 아래 강변도로를 따라 백양역을 거쳐 옛 경춘선 철로를 따라 걷는 봄내길 제7코스가 지난해 연말 개설돼 지난 1일 개장식과 함께 걷기행사가 열렸다. 이날 걷기행사를 주관한 문화커뮤니티 ‘금토’는 강촌지역의 경기를 활성화하고 북한강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코스 개발이 필요하다는 강촌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코스 개발을 마쳤다.코스 개장식을 겸한 올해 첫 봄내길 걷기행사는 옛 강촌역사 앞 공터에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우두농악보존회 회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로 오는 11일 오후 2시 동부시장에서 길놀이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길놀이는 달맞이 행사를 홍보하고 시민들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길놀이가 끝나면 오후 4시부터 공지천에서 지신밟기를, 오후 6시 20분부터는 풍물패의 가락에 맞춰 달집 주변을 돌며 한 해의 소원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를 할 예정이다.지난 3일 연습 날이 되자 우두농악보존회 회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60대부터 80대로 이뤄진 회원들은 이은주 강사의 지도로 전통을 보존·계
탄핵안이 가결된 다음 날인 지난 10일 오후 5시.국회의원 김진태 사무실 앞에서 열린 ‘춘천촛불시국대회’에 1천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다시 거리에 나섰다.지난 9일 234표로 가결된 탄핵안에 대해 시민들은 환호하면서도 ‘탄핵은 탄핵일 뿐’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외쳤다.특히 가결 직전 지난달 22일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 후 사표를 제출했던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임처리와 조대환 변호사의 민정수석 후임 임명에 대해 시민들은 분노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조대환 신임 민정수석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당시, 이
6개월 간 양평에서 춘천까지 150km 탐사 5일 소양강스카이워크에서 ‘다산길’ 출발에 앞서 풍물패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북한강생명포럼은 지난 11월 5일(토) 11시 소양강스카이워크 광장에서 가칭 ‘다산길’ 보고대회를 가졌다. 다산길 탐사는 다산 정약용이 1820년과 1824년 두 차례에 걸쳐 춘천을
지난 29일(토) 대한성공회 춘천나눔의집(대표 박순진 신부)은 약사동 주민을 초대해 마을잔치를 열었다.이번 마을잔치는 춘천나눔의집이 잔치를 통해 주민들에게 만남의 자리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풍물패 길놀이로 시작된 마을잔치는 1부 공연에서 춘천동부노인복지관 소속인 실버매직드림팀과 통기타공연팀이 마술과 노래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자발적으로 모여 주말마다 연습을 해 온 ‘마을합창단’이 가수 싸이의 ‘챔피언’, ‘강남스타일’ 등을 편곡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떡과 밥을 나누며 마
문화강대국(대표 최정오)이 마련한 강원예인 콜라보레이션 ‘풍경(風磬) : 바람의 소리’가 지난 22일 오후 7시30분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렸다. 문화강대국의 2016년 ‘바람처럼 놀다가라’의 첫 공연으로 한국무용가 백형민과 녹우 김성호 포크 싱어송라이터가 출연해 바람의 흐름과 소리를 춤과 노래로 표현했다.이날 공연은 백형민의 ‘양산사찰 학춤’으로 문을 열고, 이어 풍물패의 전춘가로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홍성순의 장구로 ‘설장구’를 연주했고, ‘진도북춤’을 선보여 한국무용의 절제미와 균형미를 뽐냈다. 2부는 녹우 김성호의
춘천 문화원, 오는 22일 정원대보름 행사 개최‘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는 속담처럼 정월대보름은 우리 민족에게 설만큼이나 새해맞이의 중요한 날이다.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한 해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대보름’ 달빛에 질병과 재앙으로부터 풀려나기를 비는 날이다. 정월대보름엔 부럼 깨물기와 더위팔기, 귀밝이술 마시기, 오곡밥이나 묵은 나물 먹기 등이 행해졌고, 온 동네 사람들이 줄다리기, 다리밟기, 쥐불놀이, 별신굿 등의 행사를 함께 즐겼다.춘천문화원에서는 오는 22일
춘천중앙시장 축제의 날.한쪽에선 전을 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시장 중앙통로에 마련된 무대에선 상인노래자랑과 풍물패 공연이 이어지면서 모처럼 상가가 들썩였다. 상인들이 마련한 식전행사는 영하 19도의 한파를 녹이고 있었다. 춘천중앙시장 ‘낭만FM방송국 스튜디오 준공 제막식’이 지난달 25일 오후 5시에 최문순 도지사,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의원, KT&G 백복인 사장,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신현상 센터장과 도의원 및 시의원들, 춘천중앙시장 김성철 대표를 비롯한 상인연합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낭만FM방송은 지난해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