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도 답답하다. 여러 말들이 오고 가는 게 두렵다.시각장애인의 이동 수단이자 큰 힘이 되었던 ‘봄내콜’. 나는 선천적으로 시각장애인이지만, 내게 ‘봄내콜’이 처음으로 다가왔던 건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은 뒤였다. 봄내콜 덕분에 나는 외출에 자신감을 얻었고 무엇보다 세상의 따스함을 느꼈다.일반 택시나 다른 이동차는 목적지에 정확하게 데려다주지 않고 대충 근처에 내리라고 해서 종종 헤맬 때가 있다.친절하게 목적지까지 정확히 바래다줘 늘 감사했다. 무엇보다 마음이 편했다. 그러나 ‘봄내콜’에서 시각장애인을 제외한다는 소식에 무
춘천의 시각장애인들이 봄내콜택시 이용 대상에 제한되면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시각장애인 등에 따르면, 시는 봄내콜택시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이용 대상을 휠체어 장애인으로 제한했고, 대안으로 한 달에 15회 일반택시를 이용하고 이용요금의 80%를 환급해주는 바우처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바우처택시는 비휠체어 장애인(보행상 장애가 있고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65세 이상 중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택시 이용 가능자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시는 바우처택시를 월 10회에서 15회, 택시요금 환급 비율도 기존 70%에서 8
춘천에서 장애인 등 교통약자 대상 특별교통수단인 ‘봄내콜택시’가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시간대에는 30분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택시를 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분들이 일반버스를 타기에는 아무래도 힘들다 보니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대부분 봄내콜택시를 이용한다. 일반택시는 부른지 5분도 안 돼서 오지만 봄내콜택시를 부르면 바로 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일찍 부른다고 들었다. 특히 점심시간 때 부르면 장애인분들이 30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기다려야 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춘천에 살고 있는 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