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코로나19 대응체계 연구용역 추진

춘천시정부는 오는 8월까지 ‘춘천시 코로나19 대응 체계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또 다시 대유행할 때를 대비, 선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용역 결과는 춘천시 감염병 대유행시 기본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춘천경찰서는 지난달 26일 풍물시장에서 구입한 청과를 경찰서 전 직원에게 지급했다.      사진 제공=춘천경찰서
춘천경찰서는 지난달 26일 풍물시장에서 구입한 청과를 경찰서 전 직원에게 지급했다.        사진 제공=춘천경찰서

용역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에 대한 국가, 광역지자체, 기초자치단체별 대응 전략을 비교·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춘천시에 대량 환자 발생 시 대처 방안을 제안한다. 또 춘천시 감염병 유행 관리를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 대책도 제안한다.

세부 내용은 △방역 대응에서 국가,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의 법적 권한과 의무 비교 분석 △춘천시 가용 보건·의료자원 현황 파악 및 감염병 재난 대응을 위한 상황별 대응·수급 전략 △ 감염병 역학조사 담당 인적·물적 인프라 제안 등이다.

연구 용역에는 1천900만 원이 투입되며, 한림대 사화과학대학 사회의학연구소에서 연구를 진행한다.

 

춘천시정부,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당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5일 ‘교통 분야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날부터 버스와 택시에 승객이 타고 있는 경우 운전기사가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고, 마스크를 하지 않은 승객의 승차를 거부할 수 있게 됐다.

시정부는 최근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와 무증상 감염 및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공공 실내체육시설 단계적 개방 결정

시정부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공공 실내체육시설을 지난달 26일부터 단계적·제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공공 실내 체육시설 개방은 공공 실외 체육시설에 이은 후속 조치로 ‘시민이 주도하고 함께하는 방역체계’를 가동해 공공 실내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1단계로 호반체육관과 봄내체육관 등 실내 체육시설을 지난달 26일부터 개방했다. 다만, 샤워실과 탈의실은 제한조치를 유지했다. 수영장과 헬스장은 실내체육시설 개방 추이를 살펴 개방할 계획이다.

실내 체육시설 단계적 개방을 위해 시정부와 도시공사는 지난달 22일 종목별 단체 대표와 숙의를 거쳤다. 이를 통해 시정부 관계자는 물론 종목별 협회 임원을 방역 책임 관리자로 지정하는 ‘시민 주도·참여형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방역체계에 따르면 책임관리자 주도하에 시간대별 사용 인원을 조정하게 된다. 출입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체크하고 외지인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신분증을 확인한 뒤 명단을 작성하는 조치는 유지한다.

 

춘천시보건소, 신체활동 프로그램 재개

춘천시보건소는 이달 1일부터 코로나19로 멈췄던 시민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시민 건강 관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운동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만성 질환 예방과 시민 건강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준비한 사업이다. 당초 4월 1일부터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운영을 잠정 연기했었다.

힐링요가와 라인댄스는 실내 프로그램이었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실외에서 진행한다. 월·수·금은 힐링요가, 화·목은 라인댄스 프로그램을 연다. 생활체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한다. 힐링요가와 라인댄스는 오후 7시부터 8시, 생활체조는 오후 8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한다.

산림치유 건강교실도 지난달 28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보건사업 대토론회 시민 제안사업인 산림치유 건강교실은 만성 고혈압·당뇨환자와 노인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면역력을 높여 신체적 정신적 건강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신동면 인근 숲에서 맨발걷기, 아로마 마사지, 숲속 명상, 기순환 체조, 숲속 요가 등을 진행한다. 

 

춘천경찰서, 전통시장 활성화 활동

춘천경찰서(서장 최현순)는 지난달 26일 풍물시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0만 원 상당의 청과류를 구입해 경찰서 전 직원에게 지급했다.

춘천경찰서는 4월 8일 풍물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있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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