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사건, 이렇게 마무리

《춘천사람들》은 매년 창간기념일 즈음 당해의 가장 큰 이슈를 뽑아왔다. 기대와 우려의 논란 속에 시작돼 마무리된 사업도 있고 소문만 피워내다 사라진 일도 있다. 그동안 《춘천사람들》의 주목을 받아 자주 등장했던 이슈 중 몇 가지를 추려본다.

스카이워크·토이스튜디오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토이스튜디오는 순조롭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스카이워크 누적 관광객 수는 214만6천 명으로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토이스튜디오도 로봇스튜디어와 함께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 토이로봇관이 개장한 후, 1층 로봇스튜디오만 운영됐지만, 2016년 토이스튜디오가 들어서면서 어린이들에게 한층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카이워는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삼악산 로프웨이

삼악산 로프웨이는 내년 7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악산 로프웨이는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정상 부근까지 로프웨이를 설치하고 케이블카를 운행하는 사업으로 국내 최장 길이(3.6km)를 자랑한다. 춘천시는 연간 127만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 51%를 넘기고 있다.

헬로키티 테마파크

장밋빛 계획을 세웠지만 무산된 사업도 있다. 헬로키티 테마파크 사업이 대표적이다. 2015년 11월 춘천시가 제이콥씨앤이와 ‘춘천 헬로키티 아일랜드’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제주도에 이어 국내 두 번째 헬로키티 테마파크를 조성하려고 시도했지만 레고랜드 사업 차질로 인해 2017년 3월 완전 백지화됐다.

시청사 신축

지난 1957년 지어진 구 청사가 2016년 헐리고 61년 만에 신청사 시대가 열렸다. 980여억 원이 투입된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연면적은 2만1천200㎡이다.

이재수 시장

지난해 이재수 시장은 6·4 지방선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 국민참여재판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고 당선이 무효화될 수 있는 위기를 맞았었다. 그러나 올해 1월 대법원은 피의자 및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90만 원 벌금형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확정해 시장 직을 유지했다.

경춘선 ITX 요금 인상

2016년 7월 경춘선 ITX를 운행하는 코레일이 그동안 적용되던 할인율 30%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발표해 논란이 불거졌다. 춘천시, 춘천시의회,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춘천시번영회, 춘천시이장단협의회, 춘천시노인회 등 지역의 각종 단체들이 연대해 요금인상 반대투쟁을 벌였다. 지역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18년 8월 1일부터 할인율은 15%로 축소됐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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