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의 외롭고 고단했던 스물아홉 짧은 삶의 여정이 회화로 탄생했다.김유정문학촌(촌장 이순원)이 문학촌 개관 20주년을 맞아 김유정의 삶을 다룬 회화 작품 〈유정고도 裕貞孤道〉를 제작하고, 순회전을 연다. 신대엽 화가가 고증에 심혈을 기울이며 제작한 〈유정고도〉는 실레마을에서 보냈던 어린 시절부터, 서울에서 보낸 학창시절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김유정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던 장면들이 7m에 이르는 8폭 대작에 담겼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각 그림에 담긴 유정의 삶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1폭 : 말더듬이 멱서리 - 대갓집 도련님으
춘천여성민우회 제21차 정기총회가 지난 16일 개최됐다.이날 정기총회는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사업보고 및 결산(안) 승인, 2019년 감사보고, 대표 및 신규임원 선출,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순서로 진행됐다.여성민우회는 지난 한 해를 바쁘게 보냈다.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미투와 위드유 캠페인, 성평등 캠페인을 진행했고, 3월 30일에는 광화문 앞에서 낙태죄 폐지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소식지 〈여성이 여는 세상〉도 발행했다.특히 지난해는 여성민우회가 20주년을 맞은 해로, ‘20주
창립 19년을 맞는 문화커뮤니티 금토(이사장 허태수, 이하 금토)가 지난 12일 몸짓극장에서 총회를 열며 지난 18년 동안의 사업경과를 발표하고 해를 이어가는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지난해 금토는 많은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에서 문화커뮤니티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15회의 봄내길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문화 계간지 《문화통신》을 잡지로 등록하며 년 4회 유료발급을 시작했다. 이와 연계한 출판 사업으로 《김원림 인물평전》, 《강원민예총 20년사》, 《춘천인형극제 20년사》, 이숙자 산문집 《나는 발 잘 짓는 아내》 등
1995년 강원민예총 창립부터 겪어온 고난과 시련, 그리고 희망의 빛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생하게 담은 (사)강원민예총(이사장 김흥우) 20년사 《강원문화, 파동의 20년》이 발간되었다. 민예총의 창립 정신이자 지향하는 가치인 통일과 민주화의 열망을 예술에 담아 온 20년의 발자취다. 김흥우 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진보환경이 취약한 강원도에서 강원민예총의 탄생은 새로운 기운이며 변화의 출발점이었다고 돌아봤다. 책은 1995년 강원민예총 창립당시 축원제례 및 창립총회 길놀이를 비롯한 통일문학제, 강원민족예술제, 강원민족예술마당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