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를 아무리 모르는 사람도 송사리나 피라미쯤은 들어서 알고 있다. 어린 물고기들을 통틀어 송사리나 피라미 새끼로 부르기도 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 깝치고 다녀도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을 빗대어 얕잡아 지칭하기도 한다. 붕어나 잉어와 같이 식용이나 약용으로 크게 효용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다.송사리류는 우리나라에 2종이 살고 있다. 동해안이나 남해안을 따라 작은 하천이나 웅덩이에 살고 있는 것이 송사리고, 해안가보다는 내륙지방의 연못이나 농수로, 둠벙(웅덩이) 등에 살고 있는 것이 대륙송사리다. 서로 생김이 비슷해 구별하기
성용원 교수 역시 선화예술고등학교 재학 중에 홀로 독일로 공부하러 떠난 어린 소년이었다. 그에게도 독일에서의 첫 삶은 혼란스러웠지만, 남보다 덜 자고 더 노력한 끝에 머리카락만 검은색일 뿐 독일인과 다를 것이 없는 사람이 되었다. 독일음악을 배우고 싶어 독일로 간 그도 ‘독일인보다 더 독일스러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그것을 이루었지만, ‘나는 한국인인가, 독일인인가’하는 고민에 빠져야 했던 유학시절이 있었다.그런 그는 누구보다도 강민형과 정은비를 이해할 수 있었다. 성 교수 역시 진정으로 노력했고, 진심으로 혼란을 겪었기에
백은주 작가는… 강원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백석대 대학원 미술과를 졸업했다. 2009년 춘천미술관 개인전을 비롯해 북경아트페어(베이징)와 이 작가를 주목하라(아코자 갤러리), 2011년 한국현대 미술제(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그리고 2014년 강원아트페어와 2015년 춘천미술 더 클래식 외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고, 아트인 강원, DMZ ‘침묵의 시선’(파리), 평창비엔날레 GIAX, 명상과 힐링(강원랜드)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작가는 1970~1980년대 초 강원도 최고의 컴퓨터 1세대였다, 처음 서울시 교육위원회에서 컴퓨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이하 노동조합) 이상난 지부장은 지난 5월 춘천의 ㅅ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조리 실무사 이모(49) 씨를 찾아 노동조합원들이 한 달여간 모은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사고를 당한 이 씨는 사고 당시 즉시 수술로 오른손 약지는 신경이 모두 되살아 회복이 완료된 상태고, 검지와 중지는 1차 봉합수술 실패에 따라 손가락을 배에 이식하는 재수술 이후 지난 21일 손가락 성형을 위한 마지막 수술을 마친 상태다.이 씨는 오는 8월 11일 요양급여 시기가 끝
30분 동안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원주환경운동연합 김경준 사무국장이 ‘기후변화와 환경’을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강의를 진행했고, 코리아 에코웍스 박정호 대표가 ‘수서생태와 환경’을주제로 1시간 30분간 강의를 진행했다. 3시간의 강의를 수강한 회원들과 숲해설가들은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기후변화와 숲해설가들에게 필요한 해설방법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제기된 다양한 숲 해설 기법과 기후변화의 문제들을 통해 숲과 환경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생겼다며 숲 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
소양로 번개 야시장 ‘번개&뚝방 번개夜시장’이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춘천시에 따르면 번개시장 상인회 및 부녀회, 근화동 새마을부녀회, 뚝방마켓으로 구성된 번개야시장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 소양강스카이워크 개장에 맞춰 시도한 야시장이 성황을 이룬데 고무돼 토요 상설 야시장을 열기로 했다.이들은 소양로, 근화동 일대 도시재생사업과 소양강스카이워크 개장으로 번개시장 주변의 유동인구뿐 아니라 정주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기존의 시장골목을 지역의 대표적인 맛의 거리로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이에 따라 맛있고 건강한 지역음식을 제공할 먹거리
지난 21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춘천사회적경제학당(이하 학당) 둘째 마당이 열렸다(사진). 학당은 사회적경제가 현재 어떤 위치인지 파악하고 지역에서의 경제적 흐름, 자영업의 흥망성쇠, 역사 속의 사회적 경제 등을 살펴봄과 동시에 사회적 경제의 현실을 깨우치는 것을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9일, ‘정규교육과정 외 학습선택권 보장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이번 조례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과 학부모의 자녀교육에 대한 책무 및 권리를 보장해 주고 있어 공교육 정상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또한 조례의 취지가 현장에서 십분 발휘되도록 하반기에는 교육장 및 학교장 협의회 시 조례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TF팀을 구성해 학습선택권 보장에 따른 학생활동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해 나가면서, 이행실태 조사 및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1990년대 초 환경단체로서 춘천 최대의 시민단체였던 춘천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련’)이 그동안의 공백기를 마감하고 새롭게 활동에 나서고 있다.수년간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던 환경련은 권희범 공동의장이 생업을 정리하고 복귀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달에는 새로운 사무국장도 영입해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환경련은 매달 두 번씩 정기 환경운동을 펼치며 옥시사태, 캠페이지 문제, 경춘선 ITX문제 등 지역의 현안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지난 22일에는 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해 소양강 세월교 아래에서 환경정비활동을 전개했다(사진).
춘천YMCA(이사장 백형기)는 지날 19일 소양중학교에서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춘천시청소년어울림마당을 개최했다.이날 열린 어울림마당은 그동안 참여하기 어려운 외곽지역을 직접 방문해 문화소외감을 해소하고, 지역적으로 균등한 청소년 문화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기획은 청소년과 대학생이 주체가 되어 청소년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소년축제운영위원회 ‘럭키단’과 함께 기획해 더 큰 의미를 가졌다.아에기르(봉의중), 에볼루션(우석중), 영네이션(춘천고), 천궁(유봉여고) 등 14개 청소년동아리가 공연에 참여하고, 유
‘불면증의 전설’, ‘통섭’, ‘치바독(치킨처럼 바삭한 독서)’, ‘병아리’, ‘고독자’, ‘독토’, ‘시나브로’, ‘책사모’, ‘책수다’. 저마다의 빛깔과 향기를 자랑하는 이름들. 남춘천중학교(이하 ‘남중’) 학생 독서동아리 이름들이다.1천100여명의 남학생들이 오롯이 생활하고 있는 남중은 학군 좋고 교육열 높기로 이름이 나 있다. 그러다보니 많은 아이들이 휴일에도 학원으로, 과외로 장소를 옮겨가며 성적 올리기에 열심이다. 독서 또한 진학을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종종 목격되곤 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조금씩 변화의
강원도교육청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강원지역사업단(단장 이석권)은 지난 21일 강원대 60주년 기념관에서 ‘Girl’s Engineering Week-지금은 공학소녀시대’ 공학체험 행사를 개최했다.창의적 여성과학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여학생들에게 이공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학분야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선배를 통해 듣는 IT대학 및 공과대학, 의생명융합학부 최선심 교수의 공학 및 과학분야 여성전문가 특강, 분야별 전공 체험활동 등 공학분야 직접체험으로 여학생들의 과
춘천시에서는 사회적기업 ㈜희망고리(651-4500)의 주관으로 2016년도 스마트폰 무상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7월 14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자녀(만 4세~18세 이하)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는 이 사업은 다음달 31일까지 신청가능하다. 문의=㈜희망고리(651-4500, 080-651-5100)이지형 시민기자
강원인재육성재단(서울시 관악구 소재)은 2016년도 2학기 강원학사 신입사생을 모집한다. 본인 및 친권자의 주소가 강원도로서 본인이 강원도 내의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도내 거주기간이 3년 이상인 자에 한해 서울, 인천, 경기 소재의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및 고등교육법에 의거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각종 학교의 재학생과 석사과정 재학생(2학기 복학예정자 포함)을 지원대상으로 한다. 접수기간은 7월 18일(월)부터 8월 1일(월) 오후 6시까지다. 단, 춘천시청 기획예산과 방문접수에 한한다.문의=춘천시 기획예산과(250-3
춘천시여성회관은 다음달 1일(월) 10시부터 12시까지 제2기 여성회관 사회교육 개강식과 더불어 열린특강을 개최한다. ‘생방송 오늘아침’, ‘황금알’ 등에 출연한 이인철 변호사가 250여명의 강사 및 수강생,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생활법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장소는 춘천시 여성회관 대강당 5층이다.이지형 시민기자
대한성공회 춘천나눔의집에서는 2016년 강원도마을공동체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마을, 상상을 넘어 행복찾기’를 통해 모두가 화합하고 함께 살아가는 마을공동체를 통하여 행복을 찾고 또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 속 자연탐험, 마을합창단, 마을에서 배우는 안전한 밥상, 여름캠프 ‘마을에서 함께 살자’, 골목축제 ‘마을이 있어 행복해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해당 강좌에 참여할 지역주민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30명으로 구성될 마을합창단의 경우 오는 8월 7일(일) 오후 1시 30분 춘천나눔의집에서의 첫 모임을 시작으로 10
춘천시 후평공단에 자리 잡은 강원청소협동조합은 춘천의 대표적 자활기업 (주)늘푸른환경과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이형민 대표가 이사장을 겸하고 있기도 하지만, 이곳을 강원지역 청소자활기업 물류기지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사무실은 입구부터 각종 청소용품과 기자재가 빼곡하게 쌓여 있다. 구석의 작은 공간을 업무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무실이라기보다는 물류창고라 해도 될 듯했다.“이 물류사업은 내부순환시장 구축으로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원가절감은 서비스 질을 높이는 동시에 조합원 회사들의 수익향상으로 이어지는 일거양득
많은 사회적기업 중에 아주 이색적인 사회적기업이 있다. ‘세상의 중심은 마술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매직포커스(대표 정병국)가 바로 그 주인공. 매직포커스는 마술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이다.매직포커스는 2002년에 사업을 시작해 10년 가까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거나 초대해 공연을 하고 있다. 지난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춘천 후평동에 위치한 매직포커스 사무실을 찾았다. 강원경찰청과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사진). 마술에 대해 간단한 체험을 하면서 마술사 진로교육을 받
2016 문화가 있는 날일시 : 7.27.(수) 12시장소 : 축제극장 몸짓내용 : La Siesta MOVER 몸짓을 채우다입장료 1만원문의 : 259-5821제26차 지역과 문화포럼일시 : 7.28.(목) 14시장소 : 축제극장 몸짓내용 : 춘천 축제, 전략적 공존과 변화문의 : 춘천시문화재단 기획홍보팀 259-5823재.위.따. 세미나일시 : 7.28.(
얼마 전, 교육부 고위관료가 “민중은 개·돼지”, “신분제 공고화” 등의 발언을 했다가 파면당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 교육부에 비난과 조롱이 넘쳐났다. 이 사건의 파장이 유독 컸던 이유는, 빈부와 지역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와중에 고위 공무원이, 그것도 하필 그러한 경향과 맞서 싸워야 할 것 같은 교육부의 핵심 관료가 그런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국민들은 계층 격차가 고착화돼 신분제 부활과 다름없는 상황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리고 공교육이 그러한 상황을 막아주는 방파제가 되어주길 원한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