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벚꽃축제와 과수농가에 큰 시름을 주고 있다.우선 ‘제1회 북산면 벚꽃축제’가 지난 14일 아쉽게 마무리됐다. 지난해 겨울 강추위와 최근 급격한 일교차로 벚꽃이 냉해를 입어 꽃잎이 피지 않거나 일찍 떨어져 벚꽃 나무가 듬성듬성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축제 기간에는 ‘벚꽃이 냉해를 입어 부실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과 현수막도 내걸렸다.부귀리 벚꽃축제 측은 “벚꽃 나뭇가지를 채취해 강원대학교에 문의한 결과 벚꽃이 지난 2월 냉해를 입어 예년만큼 풍성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벚꽃 명소’로
일회용품은 도대체 왜 줄여야 할까?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기에 대답할 가치조차 없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일목요연하게 대답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세 가지의 강력한 이유를 정리해 본다.기후변화먼저 현대인이 사용하는 모든 공산품을 생산하는 데에는 화석연료가 필요하다. 즉 같은 물건을 많이 사용해, 물건 생산을 적게 할수록 화석연료를 덜 사용하게 된다. 주지하다시피 화석연료의 사용은 곧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 발생과 직결되기 때문에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 특히 일회용품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플라스틱의 경우 원료 자체에
세계기상기구(WMO)는 기후변화로 전 세계에 폭염, 가뭄, 산불, 폭우 등 이상기후가 잦아지면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지구의 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이미 1℃ 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만 상승했을 뿐이지만 이미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있다. 당시 IPCC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30년에서 2052년 사이에 0.5℃가 상승하여 1.5℃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불과 3년 만인 지난해 8월에 이 시한을 12년이나 앞당겨 2040년이 되기도 전에 1.5℃를 넘
지구촌에 심상치 않은 기후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모두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이로 인한 많은 부정적인 예측이나 현상 등이 주변에서 목격되고 있다. 와인도 그 영향을 받는 것 중 하나다.같은 회사 동일 제품이라도 생산연도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 것이 와인이다. 생산 당시의 기후조건에 매우 민감한 것이 원인이다. 런던국제와인거래소(Liv-ex)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와 프랑스 론(Rhone), 이탈리아 피에몬테, 스페인 리오하 등의 산지에서 생산된 와인의 평균 알코올 도수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우당탕탕 은하안전단’이 있다. 안전 규칙들이 없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박살행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은하안전단’의 이야기다.지난주에는 ‘주르륵 얼음이 녹아요’편이 방영됐다. 박살행성의 쿠왕과 은하안전단의 철수 대장, 은하안전단 대원 등이 흰 눈 공주의 초대를 받아 흰 눈 행성을 방문했다. 이들은 자동차, 일회용품 등이 없어 불편한 흰 눈 행성에 주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도로와 공장 등을 만들어 줬다. 얼마 후 문제가 발생했다. 흰 눈 공주의 얼음집에 녹아 물 위를 떠나니 게 된 것이다.
빨갛게 잘 익은 수박을 나눠 먹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는 가족들, 여름 하면 떠올려지는 한국 서민 가정의 대표적인 풍경이다. 하지만 점점 보기 힘든 풍경이 돼가고 있다.수박 한 통 3만원, 최근 폭염과 관련해서 눈에 띄는 이슈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8월 현재 수박 1통의 평균 소매가격은 2만6천42원이다. 7월의 1만6천577원보다 57.1% 올랐고, 지난해 8월의 1만9천213원보다 35.5% 높다. 참외 가격도 급등했다. 참외(10개 기준) 가격은 8월 현재 1만6천754원으로 지난 7월 및 지난해 8월
공지천변 의암공원을 거닐다 왼쪽 삼천리 쪽을 바라보면 건물 상단에 ‘KRIC’란 영문이 눈에 띈다. 낯선 영문처럼 그 아래에는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란 명칭이 적혀 있다. “춘천에도 저런 정부기관이 있었나?” 의아함이 앞선다.‘기후변화’라는 미래지향적 용어를 사용한 한국기후변화연구원(원장 김상현)을 찾았다.12년차 된 한국기후변화연구원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하 ‘연구원’)은 강원도가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배출권 확보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설립한 비영리 기후변화전문 연구·사업 기관이다.2009년 설립해 올해로 12주년을 맞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는 지난 4일 춘천캠퍼스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강원도형 탄소중립 저탄소 자립도시 국회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강원대학교와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관했으며, 김헌영 총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허영 국회의원,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국회 포럼은 ‘지역중심의 탄소중립 실현과 강원도형 저탄소 자립도시 조성’을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급속한 기후변화 상황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성장 동력
두 달이 넘게 이어진 장마가 끝났다. 30여 년 농사를 지으며 살아오지만 이렇게 긴 장마는 처음 접해본다. 두어 달 이어지는 장마는 농민들이 애써 가꾸어 놓은 농작물을 초토화 시켜 버렸다. 축사가 물속에 잠겨 소들이 물에 떠내려가고 애써 가꿔놓은 논밭의 작물도 물에 잠겨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됐다. 맛있게 익어 소비자의 군침을 삼키게 해야 할 복숭아는 내린 비에 곪아 버려 상품으로서 가치를 상실하여 농민들에게 큰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 수확 철을 기다리는 고추, 호박, 토마토도 예외는 아니다. 수확은 반으로 줄어들었고 농민들의 통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계획 ‘그린 뉴딜’. 이 책은 전 세계의 미래, 인류, 같이 살아가는 생물, 공동의 행성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다룬다. 기후변화로 인한 전 지구적 비상사태에 직면하여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의 젊은 세대는 그린 뉴딜에 대한 여론을 주도하며 사회를 혁명적으로 바꿀 대담한 정치 운동의 어젠다를 설정하고 있다. 최대 유권자 그룹을 형성한 밀레니얼 세대와, 그 다음의 Z세대가 이제 기후 변화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데미안책방 제공강원 춘천시 춘천로17번길 37 (온의동) ☎252-4341
문화커뮤니티 금토(이사장 허태수)에서 주최하는 2019 춘천인문학교 하반기 강좌가 지난 17일 G1강원민방에서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조천호 박사의 ‘기후변화 위기 심각성’ 강의를 끝으로 마무리가 됐다.지난 9월부터 진행된 이번 하반기 강좌는 ‘환경으로 읽는 미래’라는 주제로 나날이 인간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지금의 생활, 나아가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강좌들로 진행됐다. 이번 강의를 맡은 조 박사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에 따른 생활, 현황·위기 그리고 그에 따른 대응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미래를 위한 금요일-금요일마다 등교를 거부하고 기후 온난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운동(Fridays for Future, #FridaysForFuture)’을 촉발시킨 스웨덴의 16세 소녀, 2019 노벨 평화상 후보,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그 가족 이야기. 그레타 툰베리와 그 가족이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해 싸워온 1년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책이다. “ 지금 우리 집이 불타고 있습니다! 그러니 행동하기 바랍니다.”춘천광장서적 제공강원 춘천시 퇴계농공로 10 (석사동) ☎263-6580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이 책은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하며 기후변화가 일어난 원리를 설명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이며, 기후변화가 일상이 된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기후변화와 관련된 여러 사안을 알기 쉽게 풀어놓고, 과학적으로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하면서 그 일에 담긴 의미와 파급 효과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춘천광장서적 제공강원 춘천시 퇴계농공로 10 (석사동) ☎263-6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