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정부는 퇴계교~거두교 구간 가로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5일 띠녹지 조성작업을 진행했다. 띠녹지는 가로수 밑의 소규모 녹지로 시정부는 ‘바람길 녹지축 사업’의 일환으로 띠녹지 조성 사업을 진행해 왔다.‘바람길 녹지축 사업’을 위해 애초 18곳의 녹지축 조성을 계획했던 시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10곳의 녹지축에 나무를 심었다. 시정부 담당자는 “아직 식재되지 않은 나머지 8곳은 추석 이후 하반기에 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녹지축에는 이팝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등 가로수로 쓰이는 교목을 주로 식재하고 있다
춘천시는 바람길 녹지축 사업을 준비하면서 국내·외의 바람길 선진 사례들을 연구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의 바람길 녹지축 사업을 많이 참고했다. 슈투트가르트 시는 바람길 녹지축을 조성해 대기오염물질과 열섬효과를 줄이는 데 성공한 대표적인 도시로 꼽힌다. 춘천시는 슈투트가르트 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2018년 현장탐사를 진행했다.슈투트가르트는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산업도시로 인구와 연평균 기온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한때는 대기오염과 열섬 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철도변 녹화, 가로수 확장
춘천시정부는 지난해부터 ‘바람길 녹지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50년 1억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바람길 녹지축은 도시 밖 산림의 맑고 서늘한 공기를 도심으로 불어오게 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줄이는 기능을 한다. 주요 도로와 하천변, 공원, 녹지 같은 터에 녹지축을 만드는 사업은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4년 지속 사업으로 진행한다.춘천은 미세먼지와 더운 공기가 머무르는 분지 지형이다. 춘천의 움푹한 분지에 고여 있는 미세먼지와 더운 공기를 ‘바람길 녹지축’을 통해 흘러나가도록 한다는 게 시정부의 계획이다. 녹
환경문제와 경제문제는 상충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환경개선이 지역 경제의 부흥을 촉진한 사례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로는 1897년에 시작된 뉴욕의 ‘브루클린 녹화 구역 선발 대회’(Greenest Block in Brooklyn Contest)’와 1963년 영국에서 선보인 ‘꽃 속의 영국(Britain in Bloom)’ 캠페인을 꼽을 수 있다. 이른바 ‘환경경제 부흥운동’으로 불리는 캠페인들이다.‘브루클린 녹화 구역 선발 대회(Greenest Block in Brookl
앞으로 100년 후인 2120년, 우리 후손들이 살고 있을 춘천 시내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자. 가능한 한 가장 바람직한 모습으로 말이다. 미세먼지 한 점 없는 깨끗한 하늘아래 상쾌한 바람이 불고, 인공지능을 탑재한 세련된 건물이 울창하게 푸르른 숲과 어우러진 광경을 그려본다. 그런 녹색 공간에서 사람들과 동물들이 어울리며 살아가는 모습은 어떠할까?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인류는 자연을 이용하고 파괴했다. 착취관계가 촉발한 미증유의 환경재앙을 목도하면서, 이제야 인간은 자연과의 화해와 상생을 배워가고 있다. -편집자주춘천에 도시숲